건강관심도 부산 1위, 서울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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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심도 부산 1위, 서울 꼴찌
  • 승인 2010.10.2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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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심도 부산 1위, 서울 꼴찌

일반건강검진, 생애 전환기 건강검진, 영유아 건강검진, 5대암 관련 4개 검진사업은 전액 무료로 실시된다. 그런데 검진율(수검률)이 시도 별로 큰 편차를 보인다. 원희목 의원(한나라당)은 이를 점수화시켜 ‘건강관심도 지표’를 작성해 주목을 끈다.

16개 시도 중 건강관심도가 가장 높은 시도는 부산으로 나타났다. 부산은 생애 전환기 건강검진 수검률에서 중위권(수검률 44.89%, 8위)에 머물렀으나 나머지 3개 건강검진(일반 65.96%, 영유아 36.99%, 암 28.63%)에서 모두 3위를 차지해 종합적으로 건강관심도 1위(64점 만점 중 51점 기록)를 기록했다. 부산 다음으로는 대전·전북(48점)이 그 뒤를 이었다.

원희목 의원실에 따르면 건강관심도 지표는 ①4가지 건강검진에 대해 시도 별 검진율 순위에 따라 점수를 매겼고 ②4가지 점수를 전부 더해 ‘시도 별 건강검진 점수’를 매겼다. 그리고 이 점수를 ‘시도 별 건강관심도’로 정의했다.

서울은 건강관심도가 낮은 시도로 나타났다. 서울은 일반건강검진(56.93%), 생애 전환기 건강검진(38.10%) 두 항목에서 검진율 꼴찌를 기록했고, 영유아 건강검진 14위(29.23%), 5대 암검진 12위(24.35%) 등 하위권을 기록해 종합적으로 가장 낮은 점수(10점)를 얻었다. 인천(15위, 13점), 경기·충남(13위, 23점)도 건강관심도가 낮았다. 의료기관이 집중된 서울·인천·경기가 꼴찌 1, 2, 3위를 기록해 이채롭다. 

한편 5대 암검진은 국민 4명 중 3명이 받지 않아(수검률 26.71%) ‘국민의 암 조기발견’이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유아 건강검진(32.72%)은 3명 중 1명만, 생애 전환기 건강검진(44.20%)은 10명 중 4명만 받는 등 검진율이 절반 이하에 머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의 조기발견과 사전 예방이라는 건강검진 사업의 목적 달성을 위해서 검진율 제고가 시급한 실정이다.

원희목 의원은 “검진 대상자를 상대로 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목표 검진율을 달성한 지역에 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동기 부여책도 마련돼야 한다”며 “검진포인트에 따라 의료기관 이용 시 할인 혜택을 주는 국가건강검진포인트제 도입 등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상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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