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평가원, 숙지황 안전성 강화 지원

식약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생약의 벤조피렌 함유 여부를 분석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생약의 벤조피렌 시험법 핸드북’을 발간했다.

벤조피렌은 내분비계 장애물질이면서 발암 가능물질로 생약의 경우 불을 직접 쬐거나 밀폐된 공간에서 고온을 가하면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벤조피렌 함량기준이 적용되는 생약은 포제과정을 거쳐 제조되는 숙지황과 숙지황의 원료인 지황이 있으며, 5μg/kg 이하로 설정돼 있다.

이번에 발간된 핸드북은 벤조피렌 및 시험법의 해설과 함께 실제 분석한 크로마토그램 등을 추가해 한약재 품질을 검사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식약평가원 관계자는 “핸드북이 생약의 품질 관리기술을 향상시켜 국내에 유통되는 한약재 안전성 확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생약의 감별 및 분석 등 기술적 지원을 위해 해설서와 가이드라인을 지속적으로 발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핸드북의 상세 내용은 식약청 홈페이지(kfda.go.kr) ▶정보자료 ▶자료실에서 직접 검색 및 다운받아 볼 수 있다.

정수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