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학연구원(KIOM, 원장 김기옥)은 10월15일까지 충북 제천에서 열리는 2010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에서 안면인식진단기, 음성진단기, 문진진단기를 활용해 개인 별 체질 진단을 무료로 실시한다.
체질 진단은 엑스포장 내 ‘미래한방관’에서 받을 수 있고,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체질 진단은 먼저 안면진단기를 활용해 얼굴에 있는 100여개의 특징점을 체질정보 컴퓨터가 분석한다. 그 다음 음성진단기기가 개인의 목소리를 분석하고, 마지막으로 성격과 생리증상을 알아본 뒤 최종 판단을 내린다. 3단계 진단을 마치면 전문 한의사로부터 개인 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체질 진단기기들은 한의학연구원이 지식경제부로부터 ‘고령친화형 사상체질 진단-치료기 개발’사업으로 진행 중인 연구사업의 결과물이다. 김기옥 한의학연구원장은 “일반 관람객을 위해 제작한 만큼 보다 많은 분이 한의학의 우수성을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체질은 사상의학에서 나온 개념으로, 사상의학(四象醫學)은 1900년경 이제마가 5천년 동안 발전해온 한의학 이론을 체질의 관점에서 새로 정립한 의학을 말한다.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의 4가지 체질을 생리, 병리, 약리, 처방, 예방을 망라한 종합의학이다.
백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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