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침구’ 세계 무형문화유산 등재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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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침구’ 세계 무형문화유산 등재 신청
  • 승인 2010.09.16 12:18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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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일 기자

백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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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침구’ 세계 무형문화유산 등재 신청

중국이 침구(鍼灸)를 ‘중의(中醫) 침구’라는 이름으로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에 ‘세계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를 신청해 중국과 한국 한의계 간에 침구에 대한 종주권 다툼이 예상된다.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중국 중의약관리국은 유네스코에 ‘중의 침구’를 세계 무형문화유산으로 신청했으며 심사를 받고 있다고 신징(新京)보가 14일 보도했다. 중의약관리국은 2006년부터 중약 침구 중의이론 등 8가지 분야를 묶어 중의(中醫)라는 이름으로 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해 왔으나 이번에는 침구만을 떼어 우선적으로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한의협은 이에 대해 “2008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침구 혈위의 표준을 정할 때도 한국 중국 일본 3국 전문가들이 함께 정했으며 한국 한의학계에서 시술하고 있는 혈위가 다수 표준에 반영됐다”며 “따라서 WHO에 ‘유네스코가 중국 침구를 유산리스트에 올리지 않도록 도와달라’는 협조서한을 보내는 한편 침구를 널리 시술하는 일본 대만 등 국가들과의 공동대응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동아일보는 보도했다.

백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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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진 2010-09-28 19:02:28
한의계는 자다가 봉창을 뜯는다.이게 웬일이야.너무 허무하다. 그렇게 한의계는 잘난척 하더니 역시 대외적으로 종이호랑이었구나.늦었지만 중국을 뛰어넘을 묘책은 없을까.한의계는
늦었다고 포기를 하지 말고 더 열심히 노력하기 바란다.한번 떠난 민심은 돌아오지 않는다.각성하라.

애독자1 2010-09-22 17:54:23
위기 의식가지고 부족함을 한의계와 한의협은 아는지...
위기감이 아니라 그야말로 세계는 전쟁중임을 알아야 할 때
지금은 한국 내 중의가 들어올 여력이 안되지만 나중에 이런 저런 힘에 밀려서 들어오게
되면 그때는 어찌하겠는가?
국회 앞에 저 시청 광장에 한의사들 전부 모여서 단식을 하고 삭발 투쟁을 해도 그 때는
국민들이 한의사 편을 들어줄 것인가? 이제는 국민이 등돌리고 있는데
정치력부재,국민과소통부재

아설우 2010-09-20 12:39:08
기회를 그냥 넘겨 주어버린 것 같아 속이 상한다.한의계의 정보통로와 국제적 전략에 문제가 있다.한의계는 앞으로 국제적 경쟁에 최선을 다 하여야 한다. 물론 한의사의 해외진출에 대해서도 전략적 구도를 세워 추진해야 한다.침구가 중국에 밀리면 모든 면에서 밀리게 돼 있다.한의계는 크고 멀리 내다보는 시야가 필요하다.반성 바란다.

park0101 2010-09-17 17:00:16
국제사회에서 중국에 밀립니다...이걸 韓醫라 먼저 실력행사를 했어야 하는데..

김기왕 2010-09-16 21:55:46
단오제가 세계문화유산 등재되었을 때 중국에서는 항의의 목소리가 이곳저곳에서 터져 나왔다. 여러 해 전의 일이다. 그러나 동의보감이 등재되었을 때 그들은 태도를 바꾸어 느긋한 마음으로 축하 분위기에 동참했다. 왜 우리는 그리 하지 못하는가? 침구학이 가치 있는 것은 그것이 우리 민족의 것이기 때문인가, 인류의 질병 치료에 유효하기 때문인가? 어느 쪽이 더 중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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