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침구(鍼灸)를 ‘중의(中醫) 침구’라는 이름으로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에 ‘세계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를 신청해 중국과 한국 한의계 간에 침구에 대한 종주권 다툼이 예상된다.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중국 중의약관리국은 유네스코에 ‘중의 침구’를 세계 무형문화유산으로 신청했으며 심사를 받고 있다고 신징(新京)보가 14일 보도했다. 중의약관리국은 2006년부터 중약 침구 중의이론 등 8가지 분야를 묶어 중의(中醫)라는 이름으로 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해 왔으나 이번에는 침구만을 떼어 우선적으로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한의협은 이에 대해 “2008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침구 혈위의 표준을 정할 때도 한국 중국 일본 3국 전문가들이 함께 정했으며 한국 한의학계에서 시술하고 있는 혈위가 다수 표준에 반영됐다”며 “따라서 WHO에 ‘유네스코가 중국 침구를 유산리스트에 올리지 않도록 도와달라’는 협조서한을 보내는 한편 침구를 널리 시술하는 일본 대만 등 국가들과의 공동대응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동아일보는 보도했다.
백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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