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과 창의, 혁신이 시대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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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창의, 혁신이 시대정신
  • 승인 2010.09.0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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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홍근

신홍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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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책 열권을 동시에 읽어라>
열정과 창의, 혁신이 시대정신
남들이 좋다는 책은 멀리 해야

<책 열권을 동시에 읽어라>
나루케 마코토/ 뜨인돌

나루케 마코토는 1955년 생으로 탁월한 업무능력과 통찰력, 조직력을 인정받아 35세의 젊은 나이에 마이크로소프트사 일본 법인의 사장으로 취임했다. 프랑스의 미식가 사바랭은 “어떤 음식을 먹는지 말해 보라. 그러면 어떤 사람인지 맞혀 보겠다”고 말했다. 책도 마찬가지이다. 어떤 책을 읽는지 알면 그가 어떤 사람인지 정확히 알 수 있다.

삶의 모든 영역에서 차별화가 가능해야 남다른 삶을 살 수 있다. 인생에 가장 큰 차이를 만드는 것은 바로 독서법이다. 남들이 좋다는 책을 따라 읽는다면 자기 만족 외에는 별로 얻을 것이 없다. 낙오할 각오를 해야 한다.

저자는 초병렬독서법(超竝列讀書法)을 소개한다. 책 열권을 동시에 읽는 것이다. 물리학, 문학, 전기 및 평전, 경영학, 역사, 예술, 의학, 심리학, 철학 등 전혀 다른 장르의 책을 적극적으로 넘나들며 동시에 읽는 것을 말한다. 모든 책을 완독할 필요가 절대로 없다. 한 달 오십여 권을 읽는 저자도 끝까지 읽는 책은 고작 몇 권에 불과하다.

저자는 대학 졸업 후 3년 동안 옷도 거의 안사고 술, 담배, 유흥도 않고 월급의 대부분을 책에 투자했다. 결혼 후에도 공동 화장실에 욕실도 없는 아파트에서 두부나 카레 등 값싼 음식만 먹으며 악착 같이 책을 사서 열정적으로 읽었다. 돈은 쓸수록 줄어들지만 지식과 교양, 지혜는 쓰면 쓸수록 늘어난다. 화이트칼라, 블루칼라에 이어 ‘크리에이티브’라는 계층이 있다. 남이 주는 지식정보를 그대로 받아 익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이해하고 행동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한다.

열정과 창의, 혁신으로 무장한 ‘크리에이티브’가 시대를 이끈다. 이는 직종보다는 어떤 자세와 어떤 태도로 일에 임하는가에 달려있다. 정보를 판단하고 재구성하는 힘이 없으면 남에게 속고 이용당하기 쉽다. 정보를 적극적으로 선별하고 더 높은 가치의 지식으로 재구성하는 데에도 빨리, 깊게, 많이 읽을 수 있는 일석삼조의 초병렬독서가 필요하다. 우선 세 권을 동시에 읽는 것으로 시작하라. 나쁜 책과 좋은 책을 구별하라. 저자는 유행하는 책들 대부분을 나쁜 책으로 분류한다.

무엇보다도 책 읽기를 즐기고 인생을 즐겨라. 좋은 책에는 인생의 정수(精髓)가 담겨있다. 독서는 과거와 미래를 이해하는데 꼭 필요한 도구이다. 책을 안 읽거나 적게 읽는 사람은 오직 현재밖에 볼 수 없다. 그 또한 제대로 보지도 못한다.

‘힘들다. 어렵다’고 말들 한다. 벗어나기를 원한다면 지금 당장 책을 펼쳐라! 집중하고 몰입해서 읽어라!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르게, 무섭게, 독하게, 더 빨리, 더 많이, 더 깊게 말이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 즐겁게! 독서백방로자통(讀書百方路自通)!

신홍근/ 평화한의원. 대한한방최면의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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