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石虎鍼法’ 디스크질환 정복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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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石虎鍼法’ 디스크질환 정복記(5)
  • 승인 2010.08.2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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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금선

전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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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임상례(1)
조선 전통의 직침법
‘石虎鍼法’ 디스크질환 정복記(5)- 디스크 임상례(1)


“팽륜, 돌출, 탈출의 양상이 나타나는 추간판탈출증에 있어 많은 임상례가 있습니다”

임상을 시작하던 십여년 전의 기억을 되살려 보면 고수가 되겠다며 분기탱천하던 모습에 슬며시 미소가 떠오릅니다. 자신감에 넘치던 모습은 시간이 지나면서 잘하는 것보다 못하는 것에 대한 좌절과 회한으로 바뀌어 갔습니다. 하지만, 그런 단계를 딛고 일어설 때마다 병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또한 사실입니다. 어떤 치료법이건 만능은 없음에도 불구하고, 치료의 범주와 예후를 정확하게 제시한 것은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이러한 경험 때문에 석호침법의 임상적인 효과에 대한 정확한 경과와 예후를 확인하고, 그 범주를 설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였습니다. 석호침을 통한 추간판탈출증의 치료에 있어서도, 반복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치료의 범주를 확정하고, 그 지평을 넓혀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각종 임상례를 통해 그 범주와 정도를 확인하고 그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추간판탈출증은 탈출의 정도에 따라, 팽륜, 돌출, 탈출, 부골화의 범주로 나뉩니다. 석호침의 치료는 팽륜, 돌출, 탈출의 양상이 나타나는 추간판탈출증에 있어서는 많은 임상례가 있습니다.

우선 디스크 파열이라고 흔히 말하는 탈출추간판의 경우, 통증의 정도가 극심하고 보행이 거의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일반 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가 드문 편입니다. 하지만, 석호침 치료로 빠른 회복을 보인 많은 경우가 있습니다.

1) 36세의 김○범 환자는 간판업자로 2010년 1월말 사다리에서 떨어져 허리 및 좌측하지부로 통증 및 감각 저하가 발생했습니다. 영상진단상 요추 5번에서 천추 1번 레벨의 추간판 파열로 진단되어 타 병원에서 즉각적인 수술을 권고 받은 상태였습니다. 당시 통증으로 인해 보행이 불가능한 상태였고 좌측 하지에서 발 부위까지 감각 저하를 동반한 저림 및 통증 양상이 극심했습니다.

수술을 거부하고, 퇴원한 후 석호침 치료를 한 지 보름이 지났을 때부터 통증으로 인한 보행장애가 해소되어 걷기가 편해졌으며 1개월 치료 후에는 감각 저하는 거의 사라지고 간헐적인 통증만 있는 상태로 호전됐습니다. 2개월이 지난 후에는 과로로 인해 며칠에 한번 정도의 통증이 생기는 것을 제외하고는 제반 증상이 모두 사라져 아무 무리 없이 직업생활을 하게 됐습니다.

전금선/ 석호침법 연구위원장. 아라야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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