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구원 발효쌍화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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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연구원 발효쌍화탕 개발
  • 승인 2010.08.1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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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기자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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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쌍화탕보다 간세포 파괴 적어
한의학연구원 발효쌍화탕 개발
일반 쌍화탕보다 간세포 파괴 적어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기옥) 신한방제제연구센터 마진열 박사팀은 쌍화탕에 사람에게 유익한 균주를 주입하는 생물 전환 기술을 활용해 효능을 높인 발효쌍화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유산균으로 발효한 쌍화탕을 인위적으로 간독성을 유발한 동물실험을 통해 간 보호효과를 분석한 결과 음성 대조군 대비 간세포가 파괴되는 정도를 정량으로 나타내는 ALT 수치(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 GPT)와 AST 수치(혈청 아스파라진산염 아미노 전이효소, 이전의 GOT)에서 일반 쌍화탕보다 각각 370%, 220% 효능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이는 쌍화탕을 발효시켰을 때 간보호 기능이 확연하게 강화된 것을 뜻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마진열 박사는 “이번 연구는 발효를 포함하는 생물 전환기술을 통해 한약의 효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을 실험적으로 확인한 사례”라며 “현재 아토피 등 자가면역질환치료에 대해 병원에서 처방되는 전문 의약품보다도 효과가 우수한 발효한약도 특허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에 대해 특허등록을 마무리하고 국내 유명 식품회사에 기술 이전했으며 쌍화탕 외에도 한방병원에서 가장 많이 처방하는 25개 대표적인 처방에 대해서도 전환기술을 적용해 효능 강화 한약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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