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치의학의 임상운용 실제(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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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치의학의 임상운용 실제(9)
  • 승인 2010.07.2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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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의준

노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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甘遂之劑 疼痛疾患 頻用… 泌尿器疾患 응용
복치의학의 임상운용 실제(9)

甘遂之劑 疼痛疾患 頻用… 泌尿器疾患 응용

古方의 甘遂之劑는 十棗湯, 大陷胸湯, 甘遂半夏湯, 大黃甘遂湯의 4方이 있다. 각각의 처방은 病을 야기한 毒의 소재가 정해져 있고 그에 따라 病이 발생하는 부위가 정해져 있다. 甘遂는 水毒을 利水하여 旁治 掣痛 小便難 등을 治할 수 있다. 이에 甘遂之劑는 임상에서 주로 疼痛疾患에 頻用되고 혹 泌尿器疾患에 응용되는 경우가 있다. 아래는 甘遂之劑의 소재와 頻用疾患을 정리한 표이다.
 
















이 중 甘遂半夏湯(半夏 甘草6 芍藥3 甘遂1~3 蜜8)은 一毒 水, 所在 腹(全身), 治法 下法의 처방이다. 腹候의 必證은 복직근상의 結實, 或證은 攣急, 心下硬滿, 傾向性은 腹式呼吸, 腹形 豊滿, 腹筋 緊張 有力~中等度이다. 外證의 或證은 掣痛, 小便難이며 그 외에 痰飮, 腹滿이 있을 수 있고 傾向性은 惡熱, 多飮水, 便秘 혹 泄瀉, 浮腫傾向이 있다. 대개 小便之變, 浮腫 등 水毒의 徵이 반드시 보인다는 것이 임상의 要諦이다.

甘遂半夏湯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사례

조** 35세 남 184/102, 面赤 健實,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

10년 전 평촌 H대병원에서 재발성 류마티스관절염 판정. 이후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진행됨. 특히 손가락과 무릎의 통증이 가장 극심하고, 그 외 肩痛, 손목통증 등이 동반된다. 비오는 날, 피로하거나 많이 움직이면 악화된다. 寒溫刺戟과는 무관하다. 매일 양약 진통제를 3회 이상 복용하고 있으나 진통제를 먹어도 통증이 약간 완화되는 정도이며 그나마 진통제라도 먹어야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變 : 소변양이 적고 잔뇨감이 심함. 자다가 1~3회, 頻尿. 병원에서 전립선염으로 판정받고 이 역시 매일 양약을 복용중이다.
常 : 대변 1일 2~5회 설사 경향, 약간의 잔변감, 下腹 가스, 無汗, 惡熱. 그 외 飮水糧, 식욕, 소화, 수면 정상. 흉부증상 別無.
腹診 : 腹有力, 腹皮擦過發赤, 心下~左右脇下抵抗, 腹直筋 結實 壓痛 散在(芍藥)
Tip : 筋骨疼痛疾患에 있어 1차 단서약물(麻黃, 附子, 甘遂)의 선택 시 대개 肥滿者는 麻黃, 甘遂가 선택되고 瘦瘠한 者는 附子가 선택된다. 또한 惡寒者는 대개 麻黃, 附子가 선택되고, 惡熱者는 甘遂가 선택된다. 그러므로 甘遂는 대개 肥滿, 惡熱者의 경우에 선택되는 경우가 많다.

상기 환자 역시 肥滿, 惡熱者로서 정도가 심하므로 1차 단서약물에서 甘遂를 선택하고, 腹診상 結實 壓痛이 보이므로 2차 단서약물(桂枝, 朮, 大棗, 芍藥)에서 芍藥을 선택하였다. 이에 甘遂와 芍藥이 조합되어 있는 甘遂半夏湯을 選方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이 환자가 전립선염으로 진단받은 小便之變은 甘遂의 旁治 小便難의 徵일 것이다.

10년 3월15일 : 甘遂半夏湯 14일치 투여.

양약 진통제를 먹지 않아도 될 정도로 통증의 정도와 빈도가 60% 이상 현저히 감소. 同方 30일치 복약하여 일상생활에서 통증을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로 호전. 손가락과 무릎 관절의 發赤 浮腫 역시 소실. 예전과 달리 비오는 날, 피로, 많이 움직인 날에도 통증이 없었다.

瞑眩 : 복약 한 달이 지나면서 사지근육의 脫力感과 수전증이 발생. 팔에 힘이 없어 가방 하나를 제대로 못 들고 다리에 힘이 없어 오래 서있을 기운조차 없다. 손이 계속 떨려 수저를 들고 식사를 제대로 못할 정도이다. 芍藥이 拘攣이 풀리면서 생기는 瞑眩으로 보고 치료의 勝機를 잡은 것이니 개의치 말고 계속 복약하라고 지시하였다.

同方 40일치 連服하면서 瞑眩의 제반 증상이 소실되었고 한약을 끊고도 통증이 재발하지 않았다. 전립선염으로 인한 小便之變도 복약 도중 소실되어 전립선양약을 끊게 되었다.

後記 : 이 환자의 부인은 산후 5년간 거의 매일 지속되는 고질적인 두통을 앓고 있었다. 양한방의 어떤 처치로도 치료되지 않았다. 필자에게서 黃連湯을 3개월 복용한 뒤 완치되었다. 이 환자의 장모는 수십 년 간의 퇴행성의 肩痛과 膝痛을 앓고 있었다. 이 역시 十棗湯으로 생활에 불편이 없을 정도로 크게 호전되었다. 이에 이 환자는 필자에게 신뢰를 가지게 되어 복약을 원하였던 것이다. 古法의 힘이 이와 같다.

노의준/ 복치의학회 교육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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