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적나라한 담론 제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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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적나라한 담론 제공해라
  • 승인 2010.07.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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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룡

이상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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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민족의학신문에 듣는다
더욱 적나라한 담론 제공해라 

만만치 않은 세월을 정론직필의 자세로 견지해온 민족의학신문이 한의학 사랑은 개혁이요 변화였다.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계절도 변하고 몸도 어제의 몸이 아니다. 우리의 사유나 생각도 변한다.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변하려고 하는 것밖에 없다.

그럼에도 역설적이게 우리는 변화를 싫어한다. 특히 권력은 보수 지향적이다. 그래서 언론과 권력은 늘 갈등관계다. 긍정보다 부정을, 격려보다 비판을 쏟아 놓는다. 돌아보면 정치는 늘 싸움판이고 경제는 늘 위기였다. 언론의 예언자적 기능 때문이다. 아방가르드적인 생각에 사로 잡힌 예언자의 눈은 비판의 안경을 쓰고 있다.

한의계의 모든 영역에 절실한 게 있다면 변화다. 민족의학을 통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는 담론 형성은 매우 긍정적인 변화의 모습이다. 더욱 적나라한 담론의 장이 마련돼 한의학계를 덧씌우고 있는 미몽의 아우라를 걷어내는 일이리라. 예술가를 위한 기념비는 세워져도 비평가를 위한 기념비는 결코 세워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면서 꿋꿋하게 제 길을 가는 민족의학신문의 당당한 뒷모습이 보고 싶다.

이상룡/ 경락경혈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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