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치의학의 임상운용 실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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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치의학의 임상운용 실제(6)
  • 승인 2010.06.2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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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의준

노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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筋骨疼痛疾患에 있어 古方 甘遂之劑
복치의학의 임상운용 실제(6)

筋骨疼痛疾患에 있어 古方 甘遂之劑
요추디스크 十棗湯 34일 연복 치료

古法이란 古方을 운용하는 古人의 용약법을 말한다. 고법에 있어 근골동통질환은 아래의 쉽고 간명한 접근법을 따른다.

1. 吉益東洞은 <藥徵>에서 근골동통을 主旁治로 가지는 약물을 아래와 같이 규정하였다.
麻黃(身疼, 骨節痛), 附子(身體四肢及骨節疼痛), 甘遂(掣痛), 桂枝(身痛), 朮(身煩疼), 大棗(身疼), 芍藥(疼痛)

2. 고방에 있어 근골동통을 治하는 처방은 대부분 ‘水毒을 治하는 약물 + 攣(근육의 긴장)을 治하는 약물’의 조합으로 구성되어 있다. ‘麻黃, 附子, 甘遂, 桂枝, 朮’ 등은 水毒을 治하고 ‘大棗, 芍藥’은 攣을 治하는 약물이다.

3. 근골동통질환은 정도가 甚한 경우와 輕한 경우로 나뉜다.

(1) 치료 대상으로서의 근골동통질환(통증의 정도가 甚한 경우)
먼저 1차 단서약물 麻黃, 附子, 甘遂에서 1~2개의 단서약물을 고른다. 다시 2차 단서약물 桂枝, 朮, 芍藥, 大棗, 大黃에서 1개 이상의 단서약물을 고른다. 선택된 단서약물들을 조합하여 적방을 선방한다. 근골동통질환의 70~80% 가량이 상기의 약물조합에 의한 30여 처방군으로 치료된다.

(2) 고려 대상으로서의 근골동통질환(통증의 정도가 비교적 輕한 경우)
1차 단서약물군을 배제하고 2차 단서약물 桂枝, 朮, 芍藥, 大棗, 大黃에서만 2개 이상의 단서약물을 고른다. 선택된 단서약물들을 조합하여 적방을 선방한다. 근골동통질환의 나머지 20~30% 가량이 상기 약물조합에 의한 40여 처방군으로 치료된다.

十棗湯 요추디스크 치료 사례
양** 62세 남 175/72. 진주시 대평면 대평리 거주. 이웃에 사는 K한의대 학생의 소개로 來院..
요통: 3개월 전 오랫동안 쪼그리고 앉아서 밭일을 하다가 요통이 발생, 최근 운신을 못할 정도로 악화되었다.
요통에 동반되는 좌하지 방산통: 왼쪽 다리가 전체적으로 당기고 저리고 욱신거리면서 아프다. 왼쪽 다리를 구부릴 때 힘이 빠져 오른쪽 다리로만 힘을 주게 되어 쩔뚝이며 걷게 된다. 진료실에 들어올 때도 다리를 쩔뚝이며 자제 분의 부축을 받으며 걸어 들어왔다. 과도한 동작이나 고정 자세에 의해 악화. 한열자극으로 인한 통증의 증감은 뚜렷하지 않다. 땀을 빼면 통증이 줄어들지도 않는다.
병원에서 L4~5의 디스크로 판정. 담당의는 당장 수술해야 한다고 강권하였으나 본인은 수술을 하지 않고 한약으로 치료 받기를 원하였다.

복피 및 복직근의 긴장(련) 대조.
變:
신체 조건상 비정상적인 것이 별 달리 없다.
常: 추위를 약간 탄다. 손발이 약간 차다. 하루 1리터 가량 습관적으로 多飮水. 커피 마시면 잘 못 잔다. 그외 대변, 소변, 땀, 식욕 소화 정상, 수면 정상, 흉부증상 별무.
腹診: 복근 탄탄, 복직근 긴장 외 별무. 

건실한 체형으로 攻의 치법을 써도 무방할 것으로 보인다. 惡寒이 없으므로 附子를 배제. 麻黃을 쓰려니 惡寒도 없고(附子), 煩渴도 없으며(石膏), 복직근상 結實이 없었고(芍藥) 그 외의 麻黃劑에서도 적방이 없었다. 더구나 한열자극이나 汗出에 의한 통증의 증감도 뚜렷하지 않았으므로 麻黃을 배제.

1차 단서약물에서 附子와 麻黃을 배제하고 나니 甘遂가 남았다. 병의 소재가 臍下이므로 大陷胸湯 배제, 복직근상 結實이 없으므로 甘遂半夏湯 배제, 下腹 結毒에 의한 腹滿 및 便閉가 없으므로 大黃甘遂湯도 배제. 이에 하지 근육이 당기고 아픈 것을 大棗의 攣引强急으로 보고 十棗湯을 선방할 수 있었다.

10년 1월18일: 十棗湯 14일치. 복약 후 요통 및 좌하지 방산통 거의 소실되기 시작. 좌하지 저림, 무력감은 소실되었다. 同方 20일치 연복하여 요통, 하지방 산통이 모두 소실. 이 환자의 소개로 내원한 지인들의 전언에 의해 다시 재발되지 않고 완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진리는 대개 쉽고 간명한 것이며 고법 역시 이처럼 쉽고 간명한 것이다.

노의준/ 복치의학회 교육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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