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지반하생강탕과 심하복진(心下腹診)-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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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지반하생강탕과 심하복진(心下腹診)- 1
  • 승인 2010.06.1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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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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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형사상학회 實戰 지상강좌(13)
체형사상학회 實戰 지상강좌(13)
계지반하생강탕과 심하복진(心下腹診) 

Ⅰ. 서론

앞서 한실결흉으로 인한 일자복진과 관중탕류에 대한 상관관계에 대해 언급하였었다. 한실결흉 에 사용할 수 있는 또 다른 처방은 계지반하생강탕이 있다. 이 처방 역시 한실결흉에 해당하므로 일자복진의 양상을 가지고 있으나 특징적으로 심하부의 심한 압통을 호소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번 호에서는 계지반하생강탕과 심하복진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Ⅱ. 본론

(1) 심하복진

십이복진도상 2번에 해당하는 심하부에 특징적인 심한 압통을 호소하는 것을 말한다. 이 부위는 해부학적으로 간좌엽이 닿는 부위이기도 하고 식도 분문부에 해당하기도 하다. 배부에서는 흉추 9-10번 사이이며 상하를 나누는 음양 경계선에 해당한다. 소양인의 경우에는 감수나 도적산계열의 약을 사용하고, 태음인의 경우에는 갈근해기탕을 사용한다.

*참고로 체형사상학회에서는 그림. 1과 같이 복부의 12개 지점을 손으로 눌러서 그 압통의 정도를 ‘매우 아프다’, ‘적당히 아프다’, ‘약간 아프다’, ‘뻐근하다’ 등 4단계로 나누어 리병증의 심한 정도를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로 활용하고 있다.

그림.1 체형사상학회 십이복진도 (체형사상학회 임상경험집 제2권 특집 참조)

(2) 소음인의 소화불량

1) 한실결흉증 소화불량
① 관중탕류(적백하오관중탕, 강출관중탕, 십이미관중탕, 인삼백하오관중탕, 당귀 백하오관중탕)
② 계지반하생강탕

2) 태음증 소화불량
① 곽향정기산
② 향사양위탕
③ 이중탕류(이중탕, 백하오이중탕, 백하
오부자이중탕,인삼이중탕,인삼부자이중
탕)

3) 소음증 소화불량
① 관계부자이중탕
② 오수유부자이중탕

(3) 한실결흉성 소화불량(계지반하생강탕을 투여해야 하는 소화불량)

계지반하생강탕을 투여해야 하는 경우에는 심하부의 특징적인 압통 외에 한실결흉 증세 중에 오심, 현훈, 헛구역질 등의 증세가 추가되어야 한다. 이때의 오심, 현훈은 공복시가 아닌 음식을 먹은 직후에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만약 공복시에 오심, 현훈이 발생한다면 그것은 허증으로 인한 것이므로 이중탕류나 보중익기탕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그 외에 심하부에 덩어리가 매달려 있는 느낌, 음식냄새, 사람냄새 맡으면 오심, 헛구열질이 심해지는 증세. 체했을 때 두통이 심해지는 경우에도 계지반하생강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만약 기력이 없다면 인삼1돈정도는 가미할 수 있다.

그러나, 한실결흉의 증세 중에 소변을 자주 보면서 시원치않고 양이 적거나(小便數少不快), 부종, 사지권태, 양도불흥(陽道不興)등의 증세가 뚜렷하다면 관중탕류를 사용해야 하고, 제하부압통과 가스차는 증세, 하복통, 하복냉, 하복부 더부룩한 증세, 심하비등의 증세가 위주로 나타난다면 향사양위탕, 곽향정기산을 사용해야 한다.

각주: 한실결흉 중에 계지반하생강탕을 투여해야 하는 경우에 특징적으로 심하부에 심한 압통이 나타나는 복진의 상황을 말한다.

장영주/ 백민한의원장. 체형사상학회 학술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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