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달옥 2개 전문과 표방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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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달옥 2개 전문과 표방 주장
  • 승인 2010.06.1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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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연규

황연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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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창원시 한의계 열전(3)- 배기록 등
문달옥 2개 전문과 표방 주장
“한의사 의료기사 고용 허용해 달라” 송섭 중앙회에 건의

통합 창원시 한의계 열전(3)- 배기록 등 

■ <경남한의회지> 한의계 인물들= 경남한의사회 초대 회장인 배기록(1917년 1월18일~1989년 10월7일: 한의사면허 162번, 만보당 한의원) 회장은 1966년 경남한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중앙회 건의문으로 ‘한의사의 현대의료기 사용의 타당성’을 주장했으나 중앙회에서 채택되지 못하였으며 여러 의권활동을 하였다. 그는 1979년 ‘대하증(자궁내막염) 진료에 대한 소고’의 경남한의사회 보수교육 자료가 있는데 변증에 따른 치료에 관해 논하고 있으며 그의 아들 배종남도 한의사이다.

진해 문달옥(1918년생, 한의사 면허 369, 성제한의원)은 경남한의사 회장으로 73년 의권사업으로 ‘진료과목 중 2개의 전문과목’을 표방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과 ‘한의사가 의료기사를 고용해 달라’는 송섭 마산시 회장의 건의서를 중앙회에 전달하였고 <의림지>에 ‘임상치험’, ‘한방의료의 기적’, ‘좌골신경통의 치험’ 등을 발표하였고 기고문으로 ‘침구경험방 임상’이 있다.

“조순제는 50세의 농부가 補元氣하려고 닭+인삼+부자+녹용을 먹은 후 ‘不起立 無氣力’ 증상을 호소하자 ‘陰不足 陽有餘’의 원리를 이용해 倍四物湯(換生地+苦蔘 4錢) 6첩으로 치료해 줬다”


경남한의회지에 쓴 이헌정 선생 자필.  
50년대 개업한 한의사 중에 조순제(1923~2003년, 순제한의원. 한의사 면허 586, 순제한의원)는 마산시 회장과 경남한의사회 부회장을 역임하였다. 그는 초등학교 검정교원 시험에 합격하여 교사로 재직하기도 하였다. 이후 한의사가 되었는데 ‘마산 불교신도 회장’의 사회활동으로 유명하다.

한의학적 내용을 <경남한의회지>에 많이 기고하였는데 ‘이제마 의통설’, ‘이우룡의 의통설’의 제목을 언급하고 ‘一人病者의 熱症에 관해 김영훈 선생(자음파: 理陰煎)과 박호풍 선생(부양파: 附子理中湯)으로 처방한 예’를 말하였다. 또 ‘함안의 군북에 한의사 呂선생은 정기천향탕을 잘 처방하였다는 이야기’를 글로 남기기도 하였다. 기고문으로 ‘한방내과에 대한 소고와 險方’, ‘한방의학에 대한 나의 소고’, ‘나의 홍역에 대한 소고’가 있다. 변증과 공개처방을 보면 1960년대 소아뇌염, 1970년대 독사교상 해독약, 붕루, 폐경기 어혈성 요협통, 골막염, 여드름(분자증), 야뇨증, 장폐색증, 탈장, 심장판막염, 담석증, 맹장, 흉비통 등을 논하였다.

그의 재미있는 임상례는 50세의 농부가 평소 체질은 健康體인데 補元氣하려고 ‘닭 +인삼 +부자 +녹용’을 먹은 후 全身骨節이 유연해져 ‘不起立 無氣力’한 증상을 호소하였는데 치법으로 ‘陰不足 陽有餘’의 원리를 이용 倍四物湯(換生地 +苦蔘 4錢) 6첩으로 치료한 예를 설명하였다.

창원 박종곤(1926~2006년, 한의면허 1269, 박종곤한의원)은 家塾에서 한학과 한의학을 공부하였으며 부산 도청에서 의생시험을 합격하였다. 후에 연합신문사 기자로 활동하였고 다시 한의사 국가고시를 거쳐 한의사가 되었다. 그는 오적산가감, 십육미유기음, 가미향소산 등의 처방을 논하였다.

창원 임혜근(1914~2003년, 제창한의원)은 1940년 7월 의생시험에 합격하여 의생과 한지한의사, 한의사를 하신 분으로 ‘간장질환과 소갈질환’을 잘 치료하였으며 석고와 마황 등 약물처방에 응용하였는데 급성신장염에 ‘마황 3錢, 석고 7錢’을 가감하기도 하였다.

“임혜근은 의생과 한지한의사, 한의사를 하신 분으로 ‘간장질환과 소갈질환’을 잘 치료했으며 석고와 마황 등을 약물처방에 응용했는데 급성신장염에 ‘마황 3錢, 석고 7錢’을 가감하기도 했다”


진해 심상태(1924~2009년, 제생한의원, 한의면허 180번, 진해시 회장, 경상남도 부회장)는 경희대 출신으로 1954년 국가고시에 합격하였고 부산 구포에서 진해로 이전 개원하였다. 그는 ‘급성 흉막염과 급만성 맹장염’에 관해 변증 처방을 논하였다.

■ 2대 이상 한의사 회원= 마산의 김여환의 祖父는 김강제(의생면허: 5661번. 1869년 9월8일생: <동서의학보>와 <동의보감> 회원), 父親은 김병길(의생면허: 8937번)이다. 마산의 이구원의 祖父는 이병주(의생 2304: 1890년 2월18일, 한의 108), 父親 이용근(의생 7919, 한의 881)>이고 마산 한성찬 (마산시 회장, 경남 한의사회 부회장)의 祖父는 한무신(한의 566), 父親 한인삼(한의 2129: 경남한의사회 부회장)이다. 창원의 이진만의 祖父는 이봉문(1904년생, 한의 670), 父親 이병휴(한의 2563번)이고, 진해의 정현지의 曾祖父는 정태호(의생 3152번), 祖父 정원희(한지한의사 13번), 대고모 정수렴, 큰아버지는 정홍교이다. 이외에도 경남한의사회 회장 배기록(子: 배종남)과, 장이수, 고용석(동생: 고상석, 아들), 부회장 송섭(1927년~2009년, 子: 송재두), 박철 등이 있다.

‘통합창원시’의 인물사로 본 지역 한의사의 역사를 언급하였는데 관심과 격려에 감사드리며 아울러 여러 자료를 제공해 주신 ‘통합 창원시’의 원로 한의사 분들과 경남 사무처장님께 감사드립니다.

황연규/ 마산 성신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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