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 탐방- 대한침구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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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탐방- 대한침구학회
  • 승인 2010.06.1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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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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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 별 예방뜸 매뉴얼 조만간 배포”

“체질 별 예방뜸 매뉴얼 조만간 배포”
학회 탐방- 대한침구학회

9월9일 ‘뜸의 날’ 제정 위해 협의 중

1973년 8월8일 창립했다. 1984년 창간된 침구학회지는 한의학회 최초로 한국학술진흥재단의 등재지가 됐다. 학회는 침과 뜸에 대한 임상 및 기초연구를 바탕으로 국내 및 국제 학술 교류와 교육, 홍보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 16대 학회장인 이재동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를 만났다.

-2010년 하반기 주요 사업계획은.
“뜸의 날 제정과 뜸 가이드북 발간사업이다. 9월9일을 뜸의 날로 제정하기 위해 협회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또한 한의사를 위해 협회와 공동으로 뜸 관련 가이드북을 만들고 있다. ‘체질 별 예방뜸 매뉴얼’을 비롯해 환자와 분쟁을 최소화하는 방법 등 실질적인 내용만 묶었다. 조만간 on/off-line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6월11일부터 2박3일 간 全일본침구학회 학술대회에 참석했다. 어떤 성과가 있었나.
“全일본침구학회와는 침에 대한 EBM 워크숍과 퇴행성슬관절염에 대한 침구임상 공동연구 등 긴밀한 학술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이런 공조는 ‘경혈 표준화’나 ‘용어 표준화’ 등에서 독주하려는 중국을 견제하는 중요한 힘이다. 앞으로 정기 학술대회에 상대국 연자 초빙, 학회지에 상대 학회지 우수 논문 게재, 침에 대한 EBM 워크숍 재추진 등을 실천하기로 했다.”

-WFAS, ICOM, AAAOM 등 외국 단체와 교류 노력도 활발하다. 이유는.
“외국에서 한의학은 침구학을 의미할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자연의학이고 순수의학이기 때문이다. 근골격계 관련 질환 치료에서부터 성형·미용에 이르기까지 한의사들의 다양한 침구법은 매우 경쟁력이 높다. 침구의 세계화는 학회 창립 목적 중 하나다. 크든 작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당연하다.”

-보건복지가족부의 한의약 선도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근골격계 질환의 침구임상 진료지침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어느 정도 진행됐나.
“4년 간의 일정으로 보험 통계상 빈도가 높은 요통, 경항통, 슬통의 침구임상 표준진료 지침을 만들고 있다. 3년차를 앞두고 6월5일 춘계학술대회에서 중간 발표를 했다. 진료의 질을 끌어올리고 향후 연구에 유용한 데이터를 축적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회원 관리는 어떻게 하나.
“언제부터인가 전문의 위주로 운영되다 보니 개원가의 참여가 저조해진 경향이 있다. 이를 개선해 개원가와 소통하고 하나가 되자는 것이 큰 방향이다. 뜸을 비롯해 개원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중시하고 학술대회 등에도 개원가의 요구를 적극 반영할 생각이다.”

-어떤 학회가 되길 바라는가.
“열심히 연구하고 교육하고 교류하고 홍보해서 우리 국민과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한의학이 되도록 일조하는 학회가 될 것이다.”

박진우/ 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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