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실결흉과 일자복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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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실결흉과 일자복진- 3
  • 승인 2010.06.1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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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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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형사상학회 실전 지상강좌(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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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실결흉과 일자복진- 3

“일자복진이 있다고 무조건 관중탕류 처방을 투여하는 것이 아니라, 허실 증상을 명확히 가려 처방해야 함을 잊어선 안된다”

- 2007. 06. 23. 식욕은 호전된 상태이나 몸이 부어있는 느낌과 식사 시 부대낌이 반복되는 느낌. 호전 속도가 만족스럽지 않음. 寬中丸 지급. 1회 20~30丸 복용 지시.
- 2007. 06. 29. 寬中丸 복용 후 소화가 좀 더 나은 느낌이 들고 소변이 좀 더 잘 나온다. 薑朮寬中湯(加 人蔘 1전) 20첩 투여.
- 2007. 09. 01. 전체적으로 부종, 소화기 상태, 소변상태 비교적 무난. 개학하니 체력이 떨어질 것을 염려하여 한제 더 복용하기를 원하여 薑朮寬中湯(加 人蔘 1전) 20첩 투여.

■ 醫案
상기 환자는 他 지역 체질 전문 한의원에서 太陰人으로 진단받고 치료하던 중 인터넷을 보고 내원한 환자로 체간측정법상 명확한 少陰人 체형이다.
소변과 부종 등의 증상과 腹診(一字腹診 경향)을 참고하고 교사로서 꼼꼼하고 예민하며 노심초사하는 성격으로 보아 寒實結胸症으로 파악하여 寬中湯 계통을 선택하였다.
녹용보다 人蔘이 스스로 더 잘 받으며, 소화도 더 편안해진다는 경험과 어릴 때부터 만성적으로 체력이 약하고 쉽게 피로해 하는 증상을 호소하여 처음엔 人蔘이 들어간 人蔘白何烏寬中湯을 선택하였고 제 증상이 많이 호전되었으나, 이후 호전 속도에 한계가 있어 赤白何烏寬中湯에 白朮, 人蔘을 加하니 浮腫과 小便不快 및 胃腸증상에 좀 더 신속한 증상 개선효과가 나타났다.

<췌장액 역류성 위염>
위염 중 일부 환자에서는 십이지장으로 통하는 위의 유문기능이 좋지 않아 담즙과 췌장액이 위로 逆流되면서 위염이 생기는 수도 있는데 이러한 기능장애도 보통 오랜 기간 치유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만성위염 상태가 된다.

Ⅲ. 결론
현대를 살아가는 少陰人들은 항상 긴장과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다. 따라서 옛날보다 寒實結胸의 증세들이 매우 빈발할 수밖에 없는 환경 속에 살고 있다. 이러한 寒實結胸은 消化不良 외에 火病이나 不眠症, 筋骨格系疾患, 耳鼻咽喉科疾患, 肥滿 등 다양한 병태로 나타난다.
一字腹診과 寒實結胸에서만 나타나는 특징적인 증상들을 정확히 알고 이를 통해 정확한 변증을 할 수 있다면 寬中湯類의 처방으로 少陰人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주고 불편한 속도 달래줄 수 있을 것이다.
단, 일자복진이 있다고 무조건 관중탕류 처방을 투여하는 것이 아니라, 허실 증상을 명확히 가려 처방해야 함을 잊어선 안된다. 즉, 관중탕류의 처방을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지의 여부를 정확히 판단한 연후에 투여해야 한다.

Ⅳ. 참고
1. 허만회 외 공저. 임상경험집 6권. 고송출판사. p213.

장영주/ 체형사상학회 학술이사. 백민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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