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계 거목 배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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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계 거목 배원식
  • 승인 2010.06.1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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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연규

황연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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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창원시 한의계 열전(2)

한의계 거목 배원식… 중앙회장 역임‧ 국제동양의학회 창립
의생‧ 한지한의사‧ 한의사 등 파란만장 한의역사 건너온 한의사들 다수

통합 창원시 한의계 열전(2) 

배기록 회장.
1950년대 한의사= 1950년대 이후 한의사의 경우 관보에 기록되어 있는데 배기록(면허번호 162번), 배현찬(면허 176. 1907~1988년), 문달옥(면허 369. 진해), 천기홍(면허 424), 조순제(면허 586) 등이 있다. 이외에도 의생 출신 한의사로는 이병주(면허 108), 이규창(면허 117), 장승현(면허 256), 조홍순(면허 257), 장기룡(면허 326), 최재범(면허 349), 백재현(면허 684) 등이 있다.

50년대 한의사 중에는 진해를 고향으로 중국(만주국) 한의사에서 한의사 국가고시를 치른 배원식(1914년~2006년, 면허 618번,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의림지 창간)이 있는데, 그는 대한한의사협회장(8대~9대)을 역임하였고 국제동양의학회 창립, 지산의학상 수상(03년) 등 한의계 거목이다.

1980년 이후까지 생존해 계신 일제시대 한의사로는 김병길(1915~1987년, 의생번호 8937번, 한지한의사 85번, 한의사면허 4183번), 임혜근(의생번호 9324번, 한지한의사 175번, 한의사면허 4184번), 앞에서 언급한 장현재(1917~1988년, 의생번호 9653번, 한지한의사 156번, 한의사번호 4180번)가 있다. 이들은 ‘통합 창원시’ 회원으로 의생, 한지한의사, 한의사면허를 취득했다. 또한, 의생에서 한의사국가고시 시험을 치른 박종곤도 있다. 진해 배정호(1933년~2005년, 면허번호 1142번, 신진한의원, 57년 경희대 졸업, 경남한의사회 부회장)는 1972년 사무처장으로 활동하였다.

“안규석 교수는 경희대 학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의사국시위원장이다. 배종국 선생은 대구한의대 병원장을 역임하고 저서로 <補兒治經方> <한방유방학>을 남겼다”

문달옥 회장.
1970년대 인물들= 통합 창원시 한의사로는 1회 한의사 국가고시에 배현찬, 배기록, 권의수가 합격하였고 2회 한의사 국가고시에는 정태수, 문달옥 등이 있으며 현재 이 지역 원로로는 경남한의사회 前 회장 전성열, 장이수와 곽용호(마산한의원)가 있다.

한의과대학 교수로 지역 출신 한의사는 많은데 대표적인 한의학자로는 안규석 교수가 있다. 그는 경희대 병리학과 주임교수, 경희대학교 학장과 동의병리학회, 한방체열학회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한의사국가고시 시험위원장’이다. 지금도 활발한 저술활동과 여러 양질의 논문을 쓰는 학술가이다.

또, 대구한의대학교의 故 배종국(字:務竟, 號:方齊, 瑞巖) 교수는 1975~1982년에 마산 대동한의원을 개원하였고 85년 대구한의대학 부인과 주임교수(국가고시 출제위원)로 활동하였다. 그는 92년 대구한의대학 부속병원 병원장을 역임하기도 하였으며 방대한 처방을 File로 정리하고 여러 서적을 공동 주필하였는데 저서로는 <補兒治經方>이 있으며 遺稿 중 일부를 발췌하여 정리한 <한방유방학>이 있다. 이외에도 여러 논문과 저서가 있다.

경남한의사회 회장= ‘통합 창원시’ 출신은 63년부터 배기록(초대~5대), 문달옥(6~7대), 김인수(8대), 이헌정(9~11대), 전성렬(12~13대), 장이수(14~16대), 고용석(17~18대), 진송근(19~21대), 박종수(25대~현), 신동민(22대), 윤진구(23~24대) 회장이 있으며 창원 마산 진해 지역의 회장으로는 강병진, 강정호, 권철현, 김용현, 김인석, 김헌욱, 등위공, 문우상, 문해영, 박창원, 송섭, 심규목, 심상태, 엄주오, 조순제, 조창래, 정동규, 정춘동, 정회영, 한성찬, 홍기철 前 회장과 현 회장으로 신용갑, 이미희, 김호진 회장이 있다.

“배기록 선생은 ‘한의사의 현대의료기 사용의 타당성’을 중앙회에 건의하는 등 각종 의권활동에 적극 나섰다. 아들 배종남 역시 한의사다”


김인수 회장.
<경남한의회지> 한의계 인물들= 한의사로 일제시대를 거쳐 지역 간부를 역임한 분은 이헌정 선생님인데 <경남한의회지> 89년 제2호의 ‘나의 의료인생 역정’ 의 글을 보면(1909년 1월18일~1993년 5월5일, 마산 화산한의원, 의생면허 8680번 한지한의사 153번, 한의사면허 4181번) 그는 1930년 22세에 의생면허증을 가졌는데 그 당시 의생(한의사)의 경우 양방의 경험이 있는 자에 한해 예방주사와 작은 수술도 가능한 의생(한의사) 면허를 가졌다. 처음 경남 창녕의 부곡에서 개원하여 35세에 밀양으로 옮겨 ‘밀양군 의약회 지부장’을 하였으며 ‘한지한의사 철폐 투쟁위원 전국 추진위원장’을 정원희와 함께 하였다.

이후 60세 3월에 마산에 再開院하여 마산시회장 4년, 경남한의사회 도회장 6년을 하였으며 1986년 10월에 한지한의사에서 ‘한의사’로 면허를 부여 받으셨다. 그는 회장으로서 침구사법 저지, 약사 임의조제 반대, 의료 일원화 문제 등 ‘의권 수호활동’을 하였다. 기고문으로 ‘소아의 調護法과 진단법 및 치료법의 개요’가 있으며 <경남한의회지>에 ‘이헌정 회장님을 哭함. 전성렬’이 있는데 손자가 현재 한의사로 활동하고 있다(동아일보 기자와 ‘密陽儒鑑’ 부분은 조사가 필요). <계속> 

황연규/ 마산 성신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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