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탐방- 대한한방내과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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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탐방- 대한한방내과학회
  • 승인 2010.06.1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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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 소통이 원활한 학회 조성”
“협의‧ 소통이 원활한 학회 조성”
5개 내과 구성… 전체 의견 수렴 어려움

학회탐방- 대한한방내과학회

대한한방내과학회는 1975년에 창립된 학술연구단체로 간, 심, 비, 폐, 신계의 5개 내과를 전공한 8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한방내과학회는 한의계 최대 학술연구단체로서 근거 중심 의학(EBM)의 자료가 되는 수준 높은 연구논문을 꾸준히 발표해 한의학 발전에 기여해 왔다. 다음은 올해 18대 회장으로 선출된 문병순 회장과 일문일답이다.

- 올해 주요 추진사업은 무엇인가.
“학술대회 내용이 실제 임상에 응용될 수 있도록 학술대회를 내실화하고 홈페이지 리뉴얼을 통해 학술정보 공유 및 학회 활성화를 추진하겠다. 아울러 한의학 위상 고취를 위해 한방내과학회지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회원은 물론 한의사, 일반인에게도 한의학을 적극 홍보해 올바른 한의학이 공유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앞으로 어떻게 학회를 운영해 나갈 것인가.
“한방내과학회는 국내 최대 학술연구단체이고 5개 내과로 구성돼 전체 회원의 의견을 모으는데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이사회 및 위원회 구성에 5개 내과 회원을 적절히 참여시켜 협의와 소통이 원활하도록 만들겠다. 회원 간의 화합과 친목은 물론 학술적 성취도가 높은 학회, 참여하고 싶은 학회가 될 것이다.”

- 전문의 문제가 아직 과제로 남아있다.
“이 문제는 상당히 민감하다. 작년엔 한방가정의학 전문과목 도입을 놓고 시끄러웠다. 이를 해결하려면 진정 무엇이 한의학 발전에 필요한 것인가를 점검하고 한방병원협회와 8개 전문과목 학회와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 이밖에도 기존 법령에 따라 한방병원에서 전문의 과정을 밟고 있는 수련의들과 형평성도 고려해야 한다. 지금은 한의계 전체가 어려우니 내부의 이해관계보다 한의학 위상 제고와 임상 치료기술 개발을 위해 모두 하나가 되는데 노력을 쏟아야 한다.”

-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연구윤리 확립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인가.
“전임 학회장이 연구윤리 확립에 애를 많이 썼다. 윤리규정 준수는 세계적 흐름이다. 학술단체나 연구자들에게는 기본적 의무이기도 하다. 윤리규정을 학회 홈페이지에 고지하고 세미나를 통해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학회 산하 연구윤리위원회가 회원들의 연구윤리 규정 준수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 신임 회장으로서 임기 중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한방내과학회는 35년 동안 많은 발전을 이뤘다. 선배님들의 노고와 땀으로 빚어진 학회의 기본정신을 계승하고 유지시키겠다. 5개 내과의 화합과 협력을 바탕으로 침체된 한방내과학이 현 시대에 부합하는 임상의학으로 거듭나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 특히, 내과질환의 진단 표준화 및 임상 치료기술 개발, 임상 진료지침 표준화 등을 도모하고 임상의학 연구방법론 개발에도 신경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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