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 교수 한의학회 학술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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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교수 한의학회 학술우수상 수상
  • 승인 2010.03.1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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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기자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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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과 세계적 전문학술지 게재 평가 받아
이병철 교수 한의학회 학술우수상 수상
김장현 회장(사진 왼쪽)이 이병철 교수(오른쪽)에게 시상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비뇨기과 세계적 전문학술지 게재 평가 받아
모집 논문편수 작년 비해 절반 수준 ‘아쉬움’

이병철 경희대 한의대 교수가 ‘만성 전립선염 및 만성 골반통 증후군 환자에 대한 전기침 치료의 통증 억제 효능’이란 주제로 제8회 대한한의학회 학술상 우수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학술 장려상에는 ‘알기 쉬운 뜸 치료법’으로 손인철 원광대 한의대 교수가 선정돼 상패와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이병철 교수는 대한한의학회(회장 김장현)가 3월13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주최한 한의학회 학술상 시상식장에서 “의대의 교육 패러다임이 우수한 진료능력이 아니라 기초연구 발전을 위한 우수한 연구자 배출로 바뀌고 있다”며 “우리 한의학계에도 우수한 임상연구자가 많이 배출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병철 교수의 논문은 미국 국립보건원이 분류한 전립선염 중 95%에 이르는 만성비세균성전립선염, 염증성 만성골반통증증후군, 비염증성 만성골반통증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한 가설로 환도, 차료, 증료 등의 혈을 치료한 결과를 밝힌 임상논문이다.

이 교수의 임상논문은 한의학계 최초로 2009년 5월 비뇨기과 전문 학술지 ‘Urology’ 5월호에 실렸다. 또한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내 전립선클리닉도 개설돼 임상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비급여 항목으로 전립선한방수기요법(338P), 한방좌훈요법(34BJ1), 전립선기공요법(TH02) 등도 창출하는데 기여했다.

손인철 교수는 ‘알기쉬운 뜸요법’에서 오랜 연구와 임상을 통해 응용해 오던 주요 뜸요법 내용을 정리하고, 뜸요법을 통해 치료를 해온 여러 문헌에서 인거해 정리한 책으로 특히 WHO 표준경혈 혈자리를 중심으로 보건양생구의 의의, 여성질환의 보건양생구 등 각 증상에 따른 뜸치료법을 상세히 소개했다.

손인철 교수는 “학술상에 유일한 한의학 저서로 한의학계 학술 분위기 장려에 협력했다는 데 의의를 두고 싶다”며 “최근 경혈책 교재를 만들기 위해 준비 중인데, 차제에 학술활동에 더욱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장현 회장은 인삿말에서 “앞으로 SCI급 저널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중요한 임무”라며 “한의학회지가 올해부터 격월간으로 발행되는데 전문 편집인이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논문 심사를 위해 많은 교수가 봉사해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한의학회 학술상에는 작년과 달리 대상이 없고, 모집 논문 편수도 5편(논문 4편, 저서 1편)으로 작년에 비해 반 이상 줄어 학술상 흥행에는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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