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인·도인·욱리인 감별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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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도인·욱리인 감별법 개발
  • 승인 2010.02.1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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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기자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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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한약재 선택에 도움 기대
행인·도인·욱리인 감별법 개발
올바른 한약재 선택에 도움 기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김승희)은 관능검사 시 감별이 어려운 도인(복숭아씨)·행인(살구씨)·욱리인(이스라지씨) 등 종자류 한약재에 대한 과학적 감별법을 소개한 ‘단백질 패턴 분석을 이용한 한약재 행인·욱리인의 감별법’ 소책자를 배포한다.

안전평가원은 “이번에 개발한 단백질 패턴 분석법은 전기적인 힘에 의해 이동한 단백질이 크기에 따라 분리됨으로써 신속하고 정확하게 감별할 수 있는 새로운 시험법”으로 “행인 등을 각각의 고유한 단백질 패턴을 확인해 쉽게 구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행인 등은 기침, 변비 등을 치료하는 처방에 주로 쓰이는데 갈색 씨껍질을 가진 난원형으로 크기도 비슷해 그동안 육안을 통한 관능검사로 감별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중국과 남아프리카에서 수입되는 행인·도인은 연간 수입량이 약 260톤, 100톤에 이를 정도로 소비가 많은 한약재임에도 불구하고 품질 관리를 위한 정밀검사를 통해서도 구별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전평가원은 “이번 분석법 개발로 행인 등의 구별이 한층 쉬워져 소비자가 올바른 한약재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시험법 개발에 전념해 한약에 대한 국민의 신뢰성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연 기자

100210-보도-안전평가원-행인감별법(p)-이지연

단백질 패턴 분석법으로 검사한 결과 도인·행인·욱리인의 패턴이 다르게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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