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감기’가 가장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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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감기’가 가장 걱정
  • 승인 2010.02.1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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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기자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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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방울 양옆 30~50회 정도 눌러주면 콧물증세 완화
설 연휴 ‘감기’가 가장 걱정
콧방울 양옆 30~50회 정도 눌러주면 콧물증세 완화
함소아한의원 아이엄마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설 명절을 앞두고 엄마들이 가장 걱정하는 건강문제로 아이의 감기를 꼽았다.

소아전문 네트워크 함소아한의원(대표원장 최혁용)은 네트워크에서 공식 운영하는 까페(함소아마을) 회원들 273명을 대상으로 ‘설, 가장 걱정되는 아이 건강’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51.3%)이 넘는 140명이 이같이 대답했다. 이어 아토피(38명, 14%)>식체(29명, 10.6%)>멀미(25명, 9.2%)순이었으며 기타 답변으로는 배탈, 설사(19명, 6.6%) 등을 꼽았다.

설문조사 결과와 관련해 김정열 강남함소아한의원 원장은 “민족 대이동이 일어나는 설은 환절기와 장거리 이동으로 면역력이 약해질 뿐 아니라 여러 사람과의 접촉을 통해 바이러스가 활개 치는 시기”라며 “특히 아토피, 천식 등의 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는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정열 원장은 감기질환과 관련해서는 “감기를 비롯한 전염성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청결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아무리 바쁘더라도 밖에 있다 온 아이의 손과 발을 깨끗이 씻기고 하루 3회 이상 양치질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마사지로 나쁜 기운을 제거해 주는 것도 좋다. 양 눈썹 사이 중간 지점부터 앞머리 돋아난 곳까지 이어지는 일직선(천문)을 양쪽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교대로 30~50회 밀어 올리면 코의 면역력이 강화된다. 콧방울 양옆의 홈이 있는 곳(영향)도 손가락 끝으로 30~50회 정도 눌러주면 기관지를 튼튼하게 해줘 감기를 예방할 수 있고 코 주위 기혈 흐름을 원활하게 해줘 콧물과 코막힘 증세가 완화된다”고 설명했다.

아토피와 관련해서는 “알레르기 유발 식품을 피하는데 특히 주재료가 달걀, 밀가루, 식용유로 만든 부침은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쉬우니 아이가 먹을 때는 달걀옷은 벗기고 먹이거나 형형색색의 전통 사탕과 젤리, 약과도 달고 인공색소를 사용한 경우가 많으니 가급적 먹이지 않고 나물 등은 너무 달거나 짜지 않게 천연 조미료를 넣어 만든 음식을 먹이도록 한다. 휴게소 음식도 밀가루 음식은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차에 타기 전에 아이가 먹을 수 있는 간식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식체와 관련해서는 “막힌 기운을 소통시키고 위장의 운동을 돕는 경혈마사지로 엄지손가락 끝에서 손톱까지 이르는 바깥쪽 일직선(비경)을 엄마의 둘째, 셋째 손가락으로 아이의 엄지 끝에서 손목 방향 바깥쪽 측면으로 2~3분 동안 밀어준다. 또는 아이의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한 다음 엄마의 오른손 엄지로 아이 엄지손가락 볼록한 부위 한가운데(판문)를 2~3분 동안 문질러 주는 것도 비위의 기 순환을 도와주는 좋은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멀미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메스꺼움을 일으키는 뇌의 활동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생강을 말린 것을 입에 물고 있거나 생강차를 묽게 타서 조금씩 마시도록 하는 것이 좋다. 평소 과식을 하며 입냄새나 방귀냄새가 심한 아이의 경우에는 매실차나 보리차, 이온음료 등이 멀미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며, 발바닥에 움푹한 부위인 용천혈을 눌러주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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