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전공의협의회 著 ‘한방병원 인턴진료지침서’
인턴 진료지침서 정식 발간 한방전공의협의회 著 ‘한방병원 인턴진료지침서’
기존에 알음알음 내려오던 한방병원 인턴을 위한 진료지침서를 대폭 수정하고 보완해 <한방병원 인턴 진료지침서>(군자출판사刊)라는 이름으로 정식 출간됐다.
이 책은 많은 업무와 한정된 시간으로 늘 쫒기는 생활을 하는 고된 한방병원 일반 수련의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생활방식부터 전문적인 각 과별 지식까지 한 권의 책에 정리해 담았다. 그러나 많은 내용을 한 권으로 정리하기까지 시행착오가 있었고 또 병원 별로 시스템의 차이가 있어 표준화된 내용으로 집필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많았다고 저자는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전국 한방병원에 근무하는 수련의, 한방병원 및 한의원에 근무하는 의료인, 한의사 국시를 준비하는 한의대생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방전공의협의회 학술국 위원들이 공동으로 엮었으며 이외에도 의사, 약사들도 공동 집필에 참여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환자 관리, 회진 준비, 병력 청취 및 차팅 방법 등 수련의의 기본업무에 대한 개요에서부터 시작해 의료원에서 실시하는 각종 검사법(방사선 검사, 임상병리검사 등)을 설명하고 있으며 각종 수기 매뉴얼도 꼼꼼히 담았다.
심계, 간계, 폐계질환 등 각 과 별 질환에 대해서도 변증증상치법을 소개하고 교통사고에 대한 증상과 치료, 예후 등을 소개한 것도 눈길을 끈다. 한약제제뿐만 아니라 양약제제에 대한 소개와 설명도 덧붙여져 있어 정보력을 높였다.
각 분과 별 상용 의학용어, 기본 의학용어, 약어 등 의약용어 소개와 함께 화병 진단, 남성·여성용 성기능 평가 설문지. 몽고메리 오스베이 우울증 평가척도 등 진단 설문지도 부록으로 수록돼 있다.
장문원 대표 저자(대전대 부속 대전한방병원 한방내과)는 “여러 집필 선생님들의 수개월 간의 밤샘작업과 전국의 한방전공의협의회 위원들의 도움이 합쳐져 본 작품이 탄생하게 되었다”며 “이 지침서가 한방병원 일반 수련의 선생님들의 교육과 진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나아가 한방전문의 수련과정의 질적인 향상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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