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 탐방(5)- 대한스포츠한의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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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탐방(5)- 대한스포츠한의학회
  • 승인 2010.02.0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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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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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대 등과 산학연구소 설립 시도”
학회 탐방(5)- 대한스포츠한의학회

“한국체대 등과 산학연구소 설립 시도”
약재 활용 건강음료 등 건기시장 되찾을 터


1984년 6월에 창립했다. 1997년부터 팀 닥터 프로그램을 시작해 지금까지 900명 이상 수료자를 배출했다. 정회원은 현재 280명, 준회원 100명이다. 이환성 회장을 만났다.

-스포츠한의학은 무엇인가.
“스포츠 전 분야에서 한의학의 예방의학적 장점을 최대로 활용하는 매우 실용적인 학문이다. 한의학의 방법을 이용해 경기력 향상과 스포츠 상해의 예방·치료 및 재활뿐 아니라, 한의학 분야 중 운동을 통해 건강한 삶에 기여할 수 있는 요소들을 개발·연구한다.”

-2010년 기본 계획은.
“3월16일 총회와 19기 팀닥터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고객 만족 친절 세미나’도 계속된다. 차세대 주역인 학생들과 관계 설정도 중요하다. 그래서 열심히 농민 의료봉사활동을 하는 월오 사암침연구회 '품' 학생들과의 자리도 계획하고 있다.”

-팀닥터 프로그램이란 무엇인가.
“1년 간 한의학 관점에서 스포츠 관련 근육관절계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을 공부하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35명 정도의 한의사가 참여한다. 공부를 마친 회원들이 여러 분야에서 팀닥터로 활동하고 있다.”

-등록된 회원이 많은데 학회활동도 활발한가.
“안타깝게도 그렇지 못하다. 누구나 근골격계 치료를 하는 한의학 특성 때문이다. 학회만의 고유한 강의와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극복하려 한다. 체계적인 재교육 시스템 구축도 과제다.”

-구체적인 계획은 있는가.
“배구, 야구, 축구, 마라톤 등 영역을 세분화해 학술1팀, 2팀 등으로 나눈 뒤 회원들이 원하는 팀을 선택해 활동하는 것이다. 전문화가 강화될 것이라 기대한다.”

-한국체대와 산학연구소를 설립한다고 들었다.
“한의대와 산학연구를 수 차례 모색해 봤지만 성사가 안됐다. 그러는 사이 다른 업계에 한약재를 활용한 음료 등 건강식품 시장을 빼앗겼다. 더 이상 안되겠다 싶어 체육대학 등으로 파트너를 다변화하는 것이다.”

-반도핑 관련해서 한약이 고전하고 있다던데.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세계 스포츠 시장에서 한약의 위상은 거의 없다. 이는 우리 학회의 노력만으로 극복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협회가 수준 높은 논문을 개발하도록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한의학이 침구와 한약이라는 양 날개를 달면 세계 시장 공략도 충분한데 아쉽다.”

-<스포츠 손상치료> 시리즈는 어떤 의미가 있나.
“총론을 만들기 위한 준비 작업이다. 배구 편에 이어 야구편이 4월에 나온다. 당장의 수익보다 다른 논문에 인용되거나 임상에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수준 높다는 인식을 심기 위해 공을 많이 들이고 있다.”

-회장으로서 목표는 무엇인가.
“스포츠한의학을 정규과목으로 만드는 것이다. 우선 다른 과목 속에 몇 강의라도 편입되길 희망한다. 연구시스템 구축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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