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탐방(2) 대한한방피부미용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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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탐방(2) 대한한방피부미용학회
  • 승인 2010.01.1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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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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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 등 회원 중심 진행… 학회지 연 2회 발간”
“워크숍 등 회원 중심 진행… 학회지 연 2회 발간”
조직 대폭 정리해 일당백 진성회원 교육 육성

학회탐방(2)- 대한한방피부미용학회

좋은 인상을 만나면 기분이 좋아진다. 좋은 인상은 맑고 깨끗한 피부와 건강하고 균형 있는 체형에서 비롯된다. 이는 겉과 속을 유기적으로 인식하는 한의학과 일맥상통한다. 대한한방피부미용학회는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해 2001년 5월30일 발족됐다. 회원이 운영하는 학회로 거듭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이성환 회장을 만났다.

-인준 신청서를 보니 정회원이 50명이다. 10년차 학회치곤 너무 적지 않나.
“작년 한해는 학회의 틀을 재설정하는 시기였다. 6월에 개정된 정관에 따라 회원을 정리했다. 회비납부 여부보다 세미나·워크숍 참여도와 학회 홈페이지 로그인 횟수가 주요 기준이 됐다. 결국 700여 명 중 30명만 정회원으로 남았다.”

-연말에 강도 높은 정회원 교육과정 워크숍이 진행됐다.
“12월13일까지 연속 6주, 30시간 이상의 강행군이었다. 지방 각지에서 지원한 한의사 선생들이 한데 모여 열정적으로 공부했다. 수료를 마치고 새로운 정관에 맞는 정회원으로 탄생했다. 이들 정회원은 일당백의 정예요원인 셈이다.”

-새 정관에서 회원은 어떻게 구분되나.
“정회원, 준회원, 예비회원으로 나뉜다. 한의사 중 입회 절차를 거치고 워크숍을 수료하면 정회원, 수료하기 전이면 준회원이다. 준회원은 올해부터 다시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홈페이지에 회원으로 가입한 분들은 예비회원이다. 학술적 기여는 적지만 중요한 인프라다. 미래의 주축인 학생회원제를 도입하기 위한 논의도 계속하고 있다.”

-올해 핵심 사업은.
“매뉴얼 작업이 급선무다. 이는 2001년에 만든 <한방피부미용학 개론>의 연장으로 표준화·전문화를 위한 것이다. 피부미용 관련 서적들을 국내외에서 다양하게 취합해 용어 등을 한의학 관점으로 정리해 총서 발간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는 장기적으로 계획 중인 ‘한방성형학 개론’이나 ‘한방피부미용 임상학’ 발간에 기초자료가 된다.”

-피부미용의 영역은 매우 방대하다.
“정말 넓다. 현재 영양·피부미용·두피탈모·미용성형·제형 등 5개 학술분과를 두고 있다. 하지만 세분화는 시대적 요구다. 회원 중 분과회원을 따로 모집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각 분과의 발전 여하에 따라 독립하는 것도 환영할 일이다. 독립 후에도 본 학회의 자문단이나 협력이사로 연대를 계속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핵심 사업은.
“회원관리용 프로그램의 개발이다. 회원을 중심에 세우고 회원이 운영하는 학회를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연구영역이 넓어 회원들의 관심도 다양하기에 효율적인 대응이 절실하다. 학회 관리를 위한 용도이지만 회원들이 한의원을 관리하는데도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다.”

-2월21일 총회를 개최한다.
“회원이 운영하는 학회가 총회의 화두다. 선배님들이 영역 확장에 주력했다면 지금은 내실을 다질 때다. 워크숍과 기획세미나도 회원 중심으로 계속된다. 학회지는 연 2회 발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규정상 한의사가 아니어도 투고가 가능하다는 점을 활용해 서양의학과 교류에 힘쓸 생각이다.”

-개원가 중심의 학회장으로서 바람은.
“한방성형 개론 및 임상학 서적을 내려다 명분 문제로 유보했다. 한방성형은 사회적 요구에 따라 임상요법이 다양해졌다. 하지만 검증하고 학문화할 주체가 나서지 않아 안타깝다. 이미 충분한 능력을 가진 학계가 움직여주길 희망한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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