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일권 청한 회장
상태바
신년사- 김일권 청한 회장
  • 승인 2009.12.30 1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족의학신문

민족의학신문

mjmedi@http://


의료 공공성 위해 냉철한 통찰력 실천
현장 고수하며 필요한 걸 함께 나눌터
의료 공공성 위해 냉철한 통찰력 실천

안녕하십니까. 희망찬 경인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돌아보면 2009년 한해는 사건/사고의 연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정치, 경제, 사회적 이슈가 봇물처럼 터지고, 우리는 그 속에서 함께 슬퍼했고 분노했으며 잠깐이나마 소낙비 그친 하늘에 잠시 비추는 밝은 태양처럼, 서로의 얼굴에서 희망의 불씨를 보았습니다. 서로에게 힘이 되어준 모든 분께 뜨거운 감사의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저희 참의료 실현 청년한의사회(청한)는 의료의 공공성 확대를 위한 노력과 진보적 사회운동을 지향합니다. 2009년에도 용산참사 진료 지원, 쌍용차 파업장 진료 지원, 보험급여 확대를 위한 공청회, 의료 민영화 반대를 위한 발대식, 노인장기요양보험 활성화를 위한 각종 활동 등 그 어느 해보다 바쁘게 보냈습니다. 특히 한방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의 원년으로 삼고자 많은 노력을 경주해 왔으나, 노력에 걸맞은 가시적인 성과물들의 부재로 아쉬움이 남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청한은 꿈과 희망이 있습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열정도 있습니다. 결코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겠습니다. 2010년 경인년 한해도 청한은 의료의 공공성 확대를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입니다. 여유 있게 가진 것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필요로 하는 것을 나누겠습니다. 그리고 항상 현장에서 고민하겠습니다. 불필요한 관념 속에서 헤매지 않고 현실을 직시하는 냉철한 통찰력으로 실천하겠습니다.

간혹 ‘나이 많은 한의사는 청한에 가입할 수 없느냐’는 농담 섞인 질문을 받습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꿈과 희망이 없는 사람은 더 이상 청년이 아닙니다. 생물학적 나이를 떠나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뜨거운 열정이야 말로 청년의 조건이며, 그러한 청년들의 존재가 청한의 존재 이유입니다. 청한은 가슴 뜨거운 청년들을 위해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항상 지켜봐 주시고 격려와 비판을 아끼지 말아 주십시오.

모쪼록 2010년에는 모든 회원 분의 소망이 성취되시길 바라오며, 각 가정에 만복이 두루두루 함께하기를 다시 한 번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김일권/ 참의료 실현 청년한의사회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