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장현 대한한의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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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장현 대한한의학회장
  • 승인 2009.12.3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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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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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 정신’ 계승 심화시켜야
보다 나은 학술적 환경 조성
‘허준 정신’ 계승 심화시켜야

동의보감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되는 영광과 함께 신종플루의 전세계적 위기를 겪어야 했던 다사다난한 기축년(己丑年)이 지나고 60갑자(甲子)를 다져온 윤회의 경인년(庚寅年) 새해를 맞아 회원 여러분들께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길 바랍니다.

지난 2009년은 우리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했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동의보감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는 우리 민족의 뿌리 깊은 자긍심을 모든 국민과 함께 나눈 환산할 수 없는 가치이지만 한편으로 우리 한의계에는 허준 선생의 정신을 계승-발전시켜야 하는 막중한 사명감이 주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반면에 신종플루에 대한 국가적인 대책과 전 국민의 우려에 대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릴 기회조차 부여받지 못한 작금의 현실은 아직도 우리의 노력이 많이 부족하였고 더 가야할 길이 멀다는 사실을 각인시켜 주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곧 미래의 과거입니다. 미래에도 또다시 같은 상황에서 후학들이 고민하지 않게 하기 위해, 또한 미래에 있을 또 다른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우리에게 맡겨진 현실을 시인하고 개선하려는 부끄럽지 않은 자화상을 그려나가야 할 것입니다.

저희 한의학회도 지난 2009년을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 2010년은 조금 더 나은 학술적 환경의 조성과 충실한 한의학학술대회의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올해에는 회원 여러분들의 못다 이루신 소망이 모두 성취되시길 바라며, 모든 일에 만복이 깃들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김장현/ 대한한의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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