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현수 한의사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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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현수 한의사협회장
  • 승인 2009.12.3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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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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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 표준질병사인분류 전면 개편
한의 표준질병사인분류 전면 개편
무면허 불법의료행위 척결 마무리

경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민족의학신문 애독자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아울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의계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계신 민족의학신문사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한의학의 재도약과 국민건강 향상을 목표로 시작한 지난 한 해는 한의계에 있어 참으로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민족의 보고(寶庫)인 동의보감이 유네스코로부터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한의학이 세계인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고, 이를 발판으로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맞이하는 2013년에 '2013 동의보감 세계전통의학 엑스포'를 개최해 한국 한의학의 글로벌화 추진에 매진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명품 한약을 만들기 위해 한약 원산지 이력추적 관리제도를 도입하고 BK사업 등을 포함한 한약 종합관리 유통체계의 수립을 통해 한약 유통체계를 혁신을 추진하고 안전한 한의약을 국민들에게 홍보하였습니다.

특히 작년 7월에는 오랜 숙원사업이던 한의표준질병사인분류를 전면 개편하였고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를 수용한 한의표준질병사인분류가 개정 고시되어 올해부터 시행됩니다. 표준질병명의 사용으로 한의학 진단에 대한 이해 증진과 국가질병 통계에 한의학 통계가 정확히 생산되고, 한의학의 연구를 위한 표준화 사업의 기틀을 정립하였습니다. 한의학의 분류에 의한 질병의 통계가 국가통계에 포함되어 보건정책 수립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며, 이를 토대로 2013년 세계보건기구에서 전통의학의 질병분류를 제정하는 기틀을 확립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의계는 어려운 국가경제 사정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더욱이 무면허자들의 불법 한방의료행위는 지난해 대대적인 척결에도 불구하고 끊이지 않고 이어져 국민 여러분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2010년에는 불법 한방 의료행위 척결의 마무리를 위해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65세 이상 어르신 정률제 개선과 의료기사 지도권 확보 및 각종 보험급여 확대 등 현안 해결에 모든 회무역량을 집중시켜 나갈 것임을 다시 한 번 약속 드립니다.

밝아오는 경인년, 대한한의사협회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국민건강권 수호와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민족의학신문 독자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당부 드리면서 새해에도 하시는 일에 기쁨과 보람이 항상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김현수/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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