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 한의학(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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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한의학(8)
  • 승인 2009.11.1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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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규

신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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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선호이유 “효과가 더 있어서”
40~59세 등 중장년층 선호도 높아

한방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한방 의료를 받는 이유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대해 1994년 남은우 등은 환자들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약효가 좋다고 생각해서(52.6%)” 또는 “주변 사람이 권유(24.7%)”라는 항목에 모두 77.3%가 한방치료를 선택하는 이유로 들었다.

2008년 본 조사에서도, 한방 진료를 받은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질문한 결과 ‘한방치료나 한약이 더 효과가 있어서’가 45.2%로 가장 높았고, ‘양방 진료와 한방 진료를 같이 받고 싶어서’가 33.7%로 나타났다. 


연령 별로 분석해 보면, 40세에서 59세 사이가 “한방 치료가 더 효과가 있어서”라는 선호도가 높았고(한방 의료 이용 경험 비율 항목에서도 45세에서 54세가 가장 많이 진료를 받았다), 60세에서 69세 사이는 한방 치료가 체질적으로 맞아서 치료를 받는다는 비율이 높아, 노인 인구 층이 한방 의료를 선택적 판단보다는 생활화되어 간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과 검사, 양약이 싫고 귀찮아 한방 의료기관을 방문한다는 층은 20세에서 29세의 젊은 층으로 나타났다.

통계 결과가 한의학의 긍정적 측면에 높은 비율을 보여주지만, 이 한의약 통계조사에서 계속된 지적이지만 국민이 “한방 치료나 한약이 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명확한 질병이 무엇이고, 이 한방 진료 질병이 전체 질병군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느냐? 하는 질문은 한의계가 고민해야 한다. 똑똑한 소비자가 가게와 주인에 대해 호감도 있고 마음은 드는데 딱히 사줄 물건이 없는 거와 같은 이치이다.

신현규/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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