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의료문화 통해 한의학 자취 찾기
의사학회 29일 국제학술대회 개최

역사 속 제천의료문화를 통해 동의보감과 한의학 자취를 찾는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한국의사학회(회장 맹웅재)와 한국한의학연구원 문헌연구센터는 오는 29일 충청북도 제천시 레이크호텔에서 ‘제14회 한국의사학 학술대회-동의보감 편찬 및 제천의 의료문화’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2010년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동의보감을 비롯한 한의학이 가진 국제적인 우수성과 가치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사학회는 이를 위해 류장화 중국중의과학원 중국의사문헌연구소장을 비롯해 싱가포르, 프랑스 등 해외에서 활동 중인 의학 전문가를 초청, 동서양을 아우르는 국제학술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초청된 해외 인사 중 류장화 소장은 지난 2006년 한국한의학연구원과 해외 소장 한의 고문헌 조사연구 협력을 체결하는 등 그동안 전통의학 고문헌 관련 다양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발표자들 역시 이번에는 교수급으로 조정해 내용성에 충실할 계획이다.

안상우 문헌연구센터장은 이날 임진왜란 당시 내의원 제조(오늘날의 차관급)가 쓴 ‘피난행록’을 통해 한계군 이공기 선생과 의관들의 활약상과 내의원 현황 등을 발표한다.

의사학회는 학술대회 개최에 앞서 다산문화대상 상금을 전달하는 시간도 별도로 가질 예정이다.

최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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