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방지위원회가 공공기관에 대한 2002년도 청렴도를 조사한 결과 복지부는 과기부·보훈처·금감위·산자부·행자부와 함께 중앙부서 상위 30%에 포함됐다. 또 식약청도 청단위 기관부문에서 농진청·산림청·중소기업청과 함께 상위 30%에 속해 비교적 청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방위가 발표한 청렴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보건분야는 금품·향응 제공경험은 낮았으나 기준절차가 비현실적이며 정보공개가 미흡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청렴도 측정은 “과학적 분석을 통한 취약분야 진단 없이는 부패방지를 위한 근본적 제도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평가자문단의 의견을 수렴하고 3차에 걸친 시험측정 과정을 거쳐 이루어진 것이다.
부방위는 각 기관이 감사관회의를 개최해 청렴도 측정결과에서 나타난 취약분야에 대한 부패방지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하위 30%에는 건교부·국방부·기획예산처·법무부·재경부·정통부가, 청단위에서는 검찰청·경찰청·관세청·국세청 등이 포함됐다.
이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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