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구원, 한의학 국제표준화 본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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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연구원, 한의학 국제표준화 본격 나선다
  • 승인 2009.11.0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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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권 기자

정태권 기자

comix69@hanmail.net


한의학 표준국제심포지엄 & 표준화추진단 출범
세계 전통의학 시장이 급속하게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의학의 산업화와 세계화를 위해 필수 기반인 한의학의 표준화가 본격 추진된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기옥)은 오는 11월3일(화) 오후 1시30분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한국한의약국제표준화 추진단’ 현판식 및 출범식을 갖는다.

한의약국제표준화추진단은 앞으로 우리나라 한의약 국제표준 개발의 중심체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침과 한약의 진단과 처방 등 한의약 각 분야에서 필요한 표준화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그동안 한-중-일 3국 간 국제경혈위치 표준 확정, 침 규격 표준화 등 활발한 표준활동을 벌여왔으며 현재 원내에 국내외 한의기술 표준의 핵심 공간인 ‘한의기술표준센터 건립’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이날 오후 2시 본원 구암관 대강당에서는 개원 15주년을 맞아 ‘전통의학의 표준화와 미래 연구방향’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김현수 대한한의사협회장, 김장현 대한한의학회장 등 과학기술 및 한의학계 관계자를 포함하여 미국, 일본 등 전통의학 표준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에서는 바이오의료기술표준화 입장에서 바라본 한의학 표준화 구축 방향과 과제에 대해 송주영 기술표준원 수석연구관의 발표가 있으며, 송 연구관은 정부의 국제표준화 중장기 정책과 맞물려 한의학이 극복해야 할 표준화 과제들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술위원회 보건의료정보분과 의장인 곽연식 경북대 초빙교수는 세계 의료정보 표준화 흐름 속에서 전통의학의 국제표준화를 위한 전략적 접근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일본 국립의약품식품위생연구소 생약부 부장인 유키히로 고다 박사, 前 서울대천연물과학연구소 소장인 장일무 교수, 미국 피토메딕(Phytomedics)사 대표이사를 역임한 버톨드 프리드랜더 박사가 각각 나서 각국의 표준화 동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기옥 한국한의학연구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표준화의 중요성과 각국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전통의학의 표준화에 있어 한의학이 어떤 역할을 해내야 하는지를 모색하는 자리”라며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의약의 표준화 구축에서의 역할을 새롭게 정립하고 이를 통한 국제 표준에서의 활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통의학에 대한 신뢰성 확보와 세계적 수준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전통의학의 표준화가 꼽히고 있으며, 각국의 정부 및 학계, 연구계는 표준화 구축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

정태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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