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 한의학(5)
상태바
통계 한의학(5)
  • 승인 2009.10.15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현규

신현규

contributor@http://


한방진료 질병 무엇인지 제시해야
한방 관련 각종 부정적 반응 급감

전국의 20대 이상 성인 남녀 2000명에게 평생 동안 한방의료 이용을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받아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86%, 받아본 적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14%로 나타났다고 민족의학신문 729호에 서술했다.

그러면, 조사 대상 연도인 2008년 한해 동안 한방진료를 받아본 적이 있는 비율은 얼마나 될까. 45.8%였다. 소득 별로 살펴보면, 월 평균 가구소득이 401만원 이상인 고소득 집단이 52.3%로 평균(45.8%)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연령 별로는 50대가 49.6%로 가장 높고, 60대가 40.6%로 가장 낮았다.

과거 한방진료 경험자 중 2008년에는 한방진료를 받지 않았다고 응답한 805명에게 그 이유를 질문한 결과, ‘한방진료를 받을만한 질병에 걸리지 않아서’ 라는 응답이 78.3%로 가장 높았다. 한방치료 경험이 없는 응답자들(n=279명)과 비교해 보면, 한방치료 경험이 한 번이라도 있는 사람의 경우, ‘양방치료에 익숙해서’ ‘의료보험이 안되고 비싸서’ ‘한약의 쓴맛, 침의 통증이 싫어서’ 등의 한방에 대한 부정적 반응 비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한방진료를 받을만한 질병에 걸리지 않아서’ 등의 반응이 현저히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평생 한방진료 경험이나, 2008년 1년 동안의 진료 경험 유무에서, 국민이 한방진료를 경험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한의학에 대한 각종 부정적인 요소보다는 ‘한방진료를 받을만한 질병에 걸리지 않아서’였다. 따라서 결론은 국민에게 “한방진료를 받아야 할 질병이 무엇인가”를 명확히 제시하는 것이 한의계의 화두이다.

신현규/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

091015-기획-통계한의학-한방진료-신현규.tx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