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진료 받을 질병 없다가 이유
1951년 한의사 제도가 생긴 이후 한의학 의료가 60년 가까이 국민보건을 책임져 왔다. 이제 11개 한의과대학에서 매년 800여명의 졸업생이 배출되고, 2007년 현재 11,934명의 한의사가 전국 각지에서 의료에 종사하지만 아직 한 번도 한의학과 관련된 치료를 받지 않은 사람도 있다.
2008년에 전국의 20대 이상 성인 남녀에게 한방의료 이용을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을 하였다. 전체 응답자 2,000명 중 한방진료를 받아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86%, 받아본 적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14%로 나타났다.
한방진료를 받아본 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응답자들에게 한방진료를 받은 경험이 없는 이유를 질문한 결과 ‘한방진료를 받을만한 질병에 걸리지 않았다’는 응답이 44.9%로 가장 높았고, ‘양방치료에 더 익숙하고 이용이 편리하다’는 응답이 21.5%로 나타났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자의 경우 ‘한방진료를 받을 만한 질병에 걸리지 않았다’는 응답이 50.8%로 여자(38.5%)보다 높게 나타난 반면 ‘양방치료에 더 익숙하고 이용이 편리하다’는 응답의 비율은 여자가 24.9%로 남자(18.3%)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본 설문에서 한방진료란 한의원, 한방병원, 한약방, 보건소 내의 한방진료실 등에서 침구치료나 한약, 보약 등을 처방받은 모든 진료를 의미한다.
신현규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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