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확진환자 10명 중 6명은 남자. 연령은 10~19세가 53%(8042명)로 가장 많았고 지역 별 환자 수는 경기지역이 22.2%로 서울 21%를 앞질러 가장 높았다.
26일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질병관리본부가 작성하는 주간건강과질병정보를 통해서 신고된 신종 인플루엔자 발생 현황(20일 현재)을 분석해서 발표했다.
20일 현재 총 양성자 수는 15160명이며, 성별로는 남자 60.9%(9235명), 여자39.1%(5925명)였다.
연령 별 분포는 10~19세 연령군이 전체 검사 양성자의 53%(8042명)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20~29세 21%(3187명), 0~9세 15.3%(2320명), 30~39세 4.7%(706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 별로는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서울과 경기지역이 신종 인플루엔자 검사 양성자 수에서도 마찬가지로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경기지역이 전체 검사 양성자의 22.2%, 서울이 21%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부산이 8.2%로 나타나고 있다.
고위험군으로 알려진 임신부의 검사 양성자 수는 모두 5명으로 확인됐으며, 모두 해외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들은 진단 당시 임신 5주~8개월이고, 1명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은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를 투약 받았고 5명 모두 합병증 발생 없이 회복됐다.
신종 인플루엔자 검사 양성자 중 사망한 사람은 9명으로 확인돼 치명률은 0.06% 로 나타났다. 미국 호주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서 추정하고 있는 이번 신종 인플루엔자로 인한 치명률은 0.01~0.15%까지 다양하며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다른 나라에 비해 사망자 수가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정태권 기자
090928-보도-신종플루-확진환자-질병관리본부-정태권.txt
저작권자 © 민족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