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수 연평균 25%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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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수 연평균 25%씩 증가
  • 승인 2009.09.1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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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수 연평균 25%씩 증가
건강보험 진료비도 매해 증가…2008년 3천817억원

‘기질성 정신장애’의 유형인 ‘치매(F00~03, G30)질환’ 으로 인한 실진료환자수가 해마다 늘어나 2001년 2만9천명이었던 것이 2005년 6만5천명, 2008년 13만7천명으로 최근 7년동안 연평균 25%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8년을 기준으로 여성 실진료환자수가 9만4천여명으로 남성 4만3천명보다 두배 이상 많았다.
이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2001년부터 2008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금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다만 이번 자료는 KCD 주상병에 따른 치매환자에 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로 인해 한방진료는 제외된 결과다.

자료에 따르면 치매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해마다 증가해 2001년 344억원에서 2008년 3천817억원(2009년 5월 지급분까지 반영)으로 11배 이상으로 증가해 같은기간 건강보험 전체 진료비가 2배 증가한 것에 비해 훨씬 큰 폭으로 증가했다. 치매 진료환자 1인당 연간 건강보험 진료비 또한 2001년 117만원에서 2008년 278만원으로 최근 7년동안 2.4배 증가했다.

공단이 부담한 2008년 치매 급여비는 모두 2천716억원으로 입원 2천213억원, 약국 330억원, 외래 173억원 순이었으며, 연평균 증가율이 2006년 이후 28.1%를 보여온 것을 감안하면 올해에는 약 3천4백억원정도를 공담이 부담해야 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외에도 80대 이상 연령층의 2008년 실진료환자수는 2001년의 7.5배에 달해 연평균 34%씩 증가했으며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이 11만2천명으로 전체 실진료환자의 81.4%를 차지했고 50대 이하에서도 5천명 이상이었다.

연령대 별 10만명당 실진료환자수(치료유병율)는 2008년 기준으로 80대 이상에서 8178명(여성 8760명, 남성 6847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70대 2618명(여성 2990명, 남성 2085명), 60대 533명(여성 601명, 남성 459명) 순으로 나타나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 10만명당 실진료환자수는 전북 453명, 전남 390명, 제주, 360명 순으로 나타나 농어촌 지역의 치료유병율이 높았다.
자료를 분석한 건강보험정책연구원 연구진은 “치매 등 노인성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급여비가 30%에 육박하는 등 노인의료비 관리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제도 운영에서 진료비이외에 사회적 비용을 포함한 관리에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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