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경영컨설팅 도입 등 새바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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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경영컨설팅 도입 등 새바람 예고
  • 승인 2009.09.0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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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상 국시원장 기자간담회

취임 한 달을 넘어선 김건상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신임원장과 신임 박병하 사무총장이 지난 3일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 시행을 20여일 앞두고 국시원 담당기자들과 함께 향후 국시원의 정책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건상 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국시원은 오랜 기간 준비해온 의사국시 실기시험이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며 “이미 실기시험을 도입한 일부 국가 외에 우리처럼 단기간에 준비를 갖추고 시행하게 된 경우는 처음이라는 점에서 일본이나 대만 등에서 큰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실기시험은 도입 자체가 의학계에 큰 의미가 있다”며 도입 준비과정에서 교과과정이나 교육시설 등 의과대학 교육에 미친 영향이 매우 커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발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치과의사 국시나 한의사 국시, 약사 국시 등 실기시험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보건의료계열의 관심에 대해서도 김 원장은 “의사국시가 실기시험을 처음 도입한 것은 타 보건의료계 직종에서 실기시험이 시행될 때 무리 없이 진행될 수 있는 바탕이 된다”며 준비와 실시 그리고 그에 대한 평가까지 교육학적인 분석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어 “IT 강국이라는 우리나라의 위상에 걸맞게 컴퓨터를 활용한 CBT, CAT 등 컴퓨터 기반시험의 모델링 작업을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문항 전산화 사업이 올해 한의사 국시 문항까지 포함해 모두 완료됐다고 말했다. 또한 국시원의 경영분석을 위한 외부 컨설팅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혀 컨설팅 분석이 끝나는 내년 상반기 쯤에는 결과를 바탕으로 조직에 대해 분석한 후 장기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는 인력 배치 등도 고려사항 중 하나라고 밝혀 이후 국시원 조직의 변화 가능성을 예고했다.

한의사 국시와 관련해서는 실기시험 도입에 관한 타당성 연구가 지난 2007년 완료됨에 따라 이어 시행방안 연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와 관련해 연구개발실 이곤호 실장은 “실기시험 도입에 찬성한다는 한의학계 내부의 의견 공유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시행방안 연구를 시작할 단계가 아니”라며 한의학계에서 공유된 의견이 나온 이후라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내년 국시원 연구용역 과제 중 한의학과 관련한 연구용역은 단 한 건도 없으며 예산도 편성되지 않았다.
한편 전문의료 직종 중에서는 이미 2008년 실기시험 도입 시행방안 연구까지 마친 치과의사 국시가 실기시험 도입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민족의학신문 이지연 기자

<사진설명 : 사진위쪽 우측에서 두 번째 김건상 신임원장, 우측 첫 번째 박병하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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