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화된 뜸치료 안내서 배포
대한한의학회·대한침구학회 ‘뜸 기획세미나’
대한한의학회와 대한침구학회가 공동으로 ‘뜸 연구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기획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기획세미나는 대한침구학회의 9월9일 뜸 선포식을 대체해 치러진다.
발표 내용을 보면 ▲한의사를 위한 뜸치료 안내서 제작(김성철 원광대 한의대 교수) ▲근거 중심 의학으로 살펴본 뜸의 효과(이명수 한국한의학연구원 의료연구부) ▲뜸과 온침의 열 특성에 관한 연구(이승호 경희대 침구경락과학연구센터 교수) ▲고전 쑥뜸을 대체할 온도조절 뜸치료기 개발(이승덕 동국대 한의대 교수) 등이다.
특히 그간 뜸치료의 대중화·표준화를 위해 대한침구학회가 상반기 동안 내용을 정리해 제작한 뜸치료 안내서를 소개하고 배포할 예정이어서 개원가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이에 앞서 9월6일 대구 엑스코 대회의실에서는 뜸을 주제로 2권역 전국한의학학술대회도 개최한다. 이재동 대한침구학회장은 안내서 발간과 관련해 “올해는 내부적으로 표준화된 뜸치료법을 한의사들이 공유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그러한 목적에 부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에는 올해 아쉽게 무산된 뜸의 날 선포식을 한의협과 공동으로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한의원에서 안전하게 뜸치료법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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