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호침 국가표준 인증
국제표준 제정에도 훈풍 기대
일회용 멸균 호침이 KS 국가표준을 받았다는 소식이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의 산업표준심의회는 지난 20일 ‘일회용 멸균 호침(Sterile Filiform Acupuncture Needles for Single Use)’을 한국산업표준(표준번호 KS P3007)으로 제정․고시했다.
한의계는 그동안 침의 표준화를 위해 침의 재료, 탄성, 성상 및 외관, 멸균, 코팅재료 등 표준시안을 논의해 한국한의학연구원과 표준화 사업을 진행해 왔다.
호침은 현재 한의원에서 가장 많이 쓰는 의료도구지만 일본이나 중국이 이미 침에 대한 표준규정을 가지고 있는 것에 반해 국가표준인증 없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고시규정을 받아왔다.
윤태호 대한한의사협회 의무팀장은 “이번 호침이 국가표준을 인정받아 침의 안전성이 확보됐다는데 의미를 찾는다”며 “앞으로 침의 국제표준사업에도 훈풍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재 한의계는 한방치료도구 표준 제정사업을 추진 중이며 2006년부터 ‘침 국가표준 제정추진단’을 구성해 한국한의학연구원과 표준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최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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