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뒤덮은 신종플루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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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뒤덮은 신종플루 공포
  • 승인 2009.08.2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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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계 체내 방어력 제고할 방안모색

소강상태를 보이던 신종플루 공포가 재개됐다. 신종플루 사망자가 지난 15일과 16일 잇따라 발생하면서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장관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신종플루 백신 타미플루와 리렌자 24만2713명분을 전국보건소 및 거점병원에 배포했다.

신종플루 극성에 보건 당국은 내심 고심하고 있다. 타미플루 항생제형 백신이 예방효과가 거의 없고 발병 후 2~3일 이내에 투약하지 않으면 치료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보건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신종플루 극복을 한의학에서 찾으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신종플루 같은 열성 바이러스를 상한론의 온병학(溫病學)을 통해 그 원인과 치료방법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선조들은 과거 역병이 돌면 원기를 강화하기 위해 생맥산(生脈散)이나 제호탕을 끊여서 차처럼 즐겼다고 한다. 이는 기(氣)를 보강해 인체의 방어기능을 높이는 한의학의 기본원리에 따른 것이다. 한의계는 이런 점에 착안, 신종플루에 대한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선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21~23일 김장현 부회장과 정승기 경희대 한방내과 교수 등을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신종플루 관련 한·중 학술세미나’에 파견했다. 이미 중국 위생부는 중의학을 통해 신종플루 환자치료에 일정부분 성공했다는 소식이다.

한국한의학연구원도 신종플루 백신을 연구 중이다. 김진숙 박사 연구팀은 올해 초부터 독감바이러스의 권위자로 손꼽히고 있는 서상희 충남대 수의학과 교수와 함께 국내 자생 천연물 및 한약제를 이용한 신종플루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연구원이 개발 중인 백신은 타미플루보다 강력하고 부작용이 적은 치료제로 몇 개의 후보군도 확보한 상태라고 한다.

민족의학신문 최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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