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용어제정 심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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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용어제정 심의위
  • 승인 2003.04.0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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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용어정리사업 일단락

한의학용어제정 심의위원회(위원장 이영종)는 지난달 28일 대한한의학회 회의실에서 제5차 회의를 갖고 2002년도(3차년도) 작업을 마감했다.

심의위가 3차년도 작업을 마무리함에 따라 심의된 내용을 보고서 형식으로 작성하여 분과학회 등에 보내 추가의견을 받아 내년초 4차년도가 끝나는 시점에서 최종적으로 취합하여 공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내년에 한의학용어가 확정된다 하더라도 끊임없이 변천하는 용어의 특성상 해마다 수정판을 냄으로써 용어의 완성도를 높여간다는 복안이다. 양의학계는 10년간 3~5년에 한번씩 용어집수정판을 발행하고 있다.

심의위는 이 날도 진단학회와 약침학회 용어를 임상에서의 쓰임과 공문서, 보험청구, 법적문제 발생시 활용성 등을 고려하여 수록여부를 검토했다. 진단학회에서 제출한 용어는 ‘생기능’이라는 용어만 살려놓고 ‘생기능의학’, ‘생기능요법’ 등은 해설집에 덧붙이는 것으로 대체해 일단 삭제했다.

전형적인 복합어도 대부분 삭제했다. 약침학회에서 제출한 經絡場 관련 용어도 ‘경락장’ 하나만 살려놓고 나머지는 4차년도 심의과정에서 추가 여부를 논의키로 했다. 팔강약침 용어도 전부 삭제됐다.

또한 실무위원회가 검토를 의뢰한 기혈, 신혈, 변증용어 등 경혈학 용어도 WHO가 정한 용어만 인정하기로 하고 그 외는 추후 수록한다고 결정, 4차년도에 추가 수록의 여지를 남겨뒀다.

한편, 심의위는 4차년도인 올 2003년도에는 3차년도에 선정된 6천여개의 용어에 대한 해설집을 내기로 했다.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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