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료복합단지 오송과 대구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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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의료복합단지 오송과 대구로 결정
  • 승인 2009.08.1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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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복수 조성 따른 예산증액 시사

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의 최종 후보지가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와 대구 신서혁신도시로 결정됐다.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는 지난 10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제5차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 회의를 열고 유치를 신청한 전국 10개 후보지 가운데 이들 두 지역을 최종 후보지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는 의료기기 관련 기업과 바이오기업 등 59개 업체가 유치됐다는 점과 천연물을 이용한 생약 R&D사업에 유리하고, 대구·경북 신서혁신도시는 인근 18개 대학의 풍부한 전문 연구인력과 메디시티 표방으로 풍부한 임상센터와 의료기기 개발업체를 구성해 산학협력 체계를 충실히 갖췄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 정부는 오는 2012년까지 2개 첨복단지 조성을 완료해 본격적인 연구계발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당초 1개 지역만을 선정해 집적조성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해 왔는데 이날 발표에서는 2개 지역을 선정했다. 전재희 보건복지부장관은 “이번 첨복단지 지역이 복수가 된 까닭은 지역단지 별로 특성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미국 등 해외에서도 복수 조성을 통해 상호경쟁을 유도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기존 예산 5조6000억원이 집적조성될 시 한 곳만을 전제로 책정됐기 때문에 예산 조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혀 예산 증액이 진행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 충북 오송은 정부의 이번 결정을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인데 반해 대구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과 대구의 한의사회 역시 이번 결정을 놓고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고 한다.

민족의학신문 최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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