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료복합단지로 대구·경북 신서지구와 충북 오송지구 2곳이 최종 선정됐다.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위원장 한승수)는 지난 10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제5차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 회의를 열고 유치를 신청한 전국 10개 후보지 가운데 이들 두 지역을 최종 후보지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두 지역은 오는 2038년까지 정부예산 5조6,000억원(시설운영비 1조8,000억원, 연구개발비 3조8,000억원 등)이 투입돼 신약개발지원센터와 첨단의료기기 개발지원센터, 첨단임상시험센터 등 종합연구공간이 들어설 계획이다.
특히 충북 오송 생명과학단지는 의료기기 관련 기업 59곳이 이미 입주했거나 입주예정인 곳이라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고, 대구·경북 신서혁신도시는 인근 18개 대학의 교수 등 4500여 연구인력을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 인프라가 충실한 점이 강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2012년까지 단지 조성을 완료해 본격적인 연구계발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최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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