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다시 보는 동의보감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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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다시 보는 동의보감의 가치
  • 승인 2009.08.0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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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보물 세계로 비상

동의보감은 1596년 조선시대 당시 태의(太醫)였던 龜岩 허준 선생이 선조의 명을 받아 편술한 의서다.

총 25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중국 한나라부터 명나라까지의 의방서는 물론 조선 세종 때 ‘향약집성방’, ‘의방유취’, ‘의림촬요’ 등 국내 의학서까지 종합적으로 편찬하고 새롭게 해석해 16세기 말까지 내려오던 동양의학을 집대성했다.

당시 왕실 내장고 500권의 의서를 사용해 이때까지 간행된 대부분의 의서를 총정리 하였다고 한다.

동의보감은 중국과 일본 등에서 30여 차례 간행돼 조선은 물론 동아시아 지역에서도 널리 이용됐으며 그 뛰어난 우수성 탓에 외국으로 떠나는 조선의 사신이 외교용 예물로 동의보감을 가지고 가는 경우도 빈번했다고 한다.

근대 이후에는 1897년 미국인 선교사이자 의사인 랜디스(Dr. Eh B. Landis)에 의해 홍콩의 일간지(The China Review)를 통해 동의보감의 일부가 영어로 소개돼 서양에 동의보감의 존재를 알리는 단초가 됐다.

동의보감의 진정한 가치는 기존의 병증 중심의 중의학적 관점에서 인체 중심으로 인식을 전환하는 한편 예방의학과 양생의 중요성을 부각시킨 차별성에 있다.

현재 동의보감 초판본은 국립중앙도서관과 한국학중앙연구원에 각각 보관 중이다.

최진성 기자
cjs5717@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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