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은 몸과 마음의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곳이므로 “접촉(Touch)”을 통해 몸의 균형을 잡아준다는 게 저자인 존티와 매튜 티의 지론이다. 한 마디로 응용근신경학(Applied Kinesiology) 중 비의료인이 사용하여도 좋은 부분을 모아서 만든 새로운 체계를 살림손길이라 보면 된다.
그렇다고 『살림손길』이 일반인 대상의 책만은 아니다. 의료인들도 살림손길의 기본적인 내용을 배우면 자신들이 지닌 치유의 재능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 있게 읽어봐야 할 책이다.
책의 내용은 근육을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맞섬근이론이나 근육검사는 물론이고 신체구조의 이해, 경락, 근육 도해, 그리고 균형잡기 이론의 심화 등이 대표적이다. 『살림손길』은 책을 펼쳐 놓고 응용하기 쉽도록 스프링으로 제본됐으며, 모든 사진이 컬러로 되어 있어 실제 환자에게 시술하는 것처럼 현장감이 있다.
역자 중 류상욱, 주동우, 최우석은 『이에프티 매뉴얼』의 번역에도 참여한 바 있어 『살림손길』은 역자들의 관심사가 몸과 마음의 치료적 상관성에 있음을 엿볼 수 있게 한다.
값 40,000원(366쪽)
문의 02)762-9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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