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한의원 진료와 품질인증
상태바
[인테리어]한의원 진료와 품질인증
  • 승인 2003.03.27 1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WTO DDA협상을 완료해야할 2005년 1월 1일까지 불과 19개월여 남았다. 만약 의료시장이 개방됐을 경우 가장 큰 타격을 입을 부분은 한의계라고 말을 하고 있지만 일선에서는 아직 피부에 와 닿지 않은 느낌이다. 극히 일부에서만 프랜차이즈나 진료영영의 다각화 등을 모색하고 있고, 대부분은 그저 불안해 하고 있을 뿐이다.

의료시장 개방에 대비해 정부의 불합리한 제도 개선이 가장 필요하고 한의계도 이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제도적 보완도 중요하지만 일반 한의사들이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은 서비스개선을 통한 고급의료서비스 제공과 병원 업무의 표준화 및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의료서비스의 향상과 경영을 합리화하려는 노력일 것이다.

이러한 노력은 한의사나 고객이 느낌으로만 인정하는 것이 아닌, 제3자이며 국제적으로 공인 받을 수 있는 ISO 9001과 같은 국제품질경영 시스템의 도입도 고려해 볼만하다.

ISO(국제표준화기구)는 스위스 민법을 근거로 세워진 민간기구이나 이곳에서 발행한 품질시스템에 대한 규격은 거의 전 세계가 국가표준으로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자사의 제품이나 기술 서비스의 수준을 국제무대에까지 자신 있게 내세울 근거가 된다.

즉, 기획→실행→점검→조치의 객관적 시스템의 구성 및 실행을 객관적으로 인정받는 것이다. ISO 9001인증 시스템의 병원운영은 다음과 같이 구성돼 있다.

기획 : 환자정보 및 법규 요구사항의 파악 및 분석→품질방침, 목표, 개선계획 수립→필요자원 파악 및 확보

실행 : 의료소모품 및 소모품 구입→환자요구사항 파악 및 검토→진료 및 처방→간호업무, 치료→수납

점검 : 서비스 품질 측정→부적합 서비스 관리→환자만족 관리, 내부검사, 프로세스 감사․측정→시정 및 예방조치

조치 : 경영검토→지속적 개선

ISO의 인증 획득이 의료기관에 주는 의미는 부분적인 시스템이 하나로 통합, 표준화되면서 의료기관 운영에 한 층 더 박차를 가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대다수의 한의원이 인력이나 시설에서 이러한 인증 시스템을 갖추기는 어렵다. 그러나 아무리 소규모의 한의원이라도 어떠한 형식이든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얼마만큼 통합적이고 효율적으로 경영이 이루어지고 있냐를 비교할 수 있다.

의료시장 개방과 과당경쟁이 예고되는 상황에서 의료인의 진료능력과 함께 합리적인 운영 시스템만이 한의원 발전을 기약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민 기자

도움말 : M&M 컨설팅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