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원격의료경험 공유 모색
상태바
세계의 원격의료경험 공유 모색
  • 승인 2009.06.26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정부, 시장기반구축 위한 법개정 추진
복지부·지식경제부, ‘World u-Health Forum 2009’

‘u-Health’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가족부와 지식경제부는 지난 24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 5층 그랜드볼룸에서 ‘World u-Health Forum 2009’<사진>를 열고 세계 각국의 ‘u-Health’ 관련 관계자 및 전문가들을 초청해 ‘u-Health’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장병철 포럼 조직위원장은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IT기술과 의료서비스의 융합이 전제돼야 한다”면서 “향후 경험을 국제적으로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고, 효과적인 유헬스서비스 모델을 적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u-Health 글로벌 동향’과 관련한 세션에서 노르웨이 원격진료센터-WHO협력센터 Undine Knarvik 국제협력관은 기조강연에 앞서 1992년 건립된 노르웨이 원격진료센터는 여러 항목을 망라해 원격진료를 하고 있으며 2003년에 세계 최초로 원격진료분야에서 WHO 협력센터로 지정됐다고 소개했다.
Undine은 “의료개혁을 위해 구조적 변화도 필요하다. 사후치료보다는 사전 예방적 치료로 접근해야 한다”며 “원격진료를 통해 케어를 덜 받을 수밖에 없었던 소외계층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고, 현재 소아당뇨환자의 경우 진료정보가 부모에게 곧바로 핸드폰으로 전송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보건부 Dena S. Puskin 원격의료진흥과장은 “텔레헬스(유헬스)는 기술을 접목시킴으로써 다양한 종류의 헬스케어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기술을 통해 어떻게 하면 헬스케어를 개선시킬 수 있나가 중요한 우리의 관심분야”라며 “의료를 제공하는 쪽이나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텔레헬스가 유용하다는 걸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헬스케어를 개선하고 테크놀러지를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의 목표는 사람이 어디에 살든지, 언제 필요로 하든지 반드시 부가가치가 높은 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가족부 보건산업정책국 박금렬 보건산업정책과장은 “우리나라의 유헬스 활성화정책의 배경은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의료비증가 등”이라고 언급했다. 박 과장은 유헬스에 대한 기대효과로 의료서비스의 접근성 향상 효과와 고품질의 의료서비스를 시·공간 제한없이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들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의사와 환자간의 원격진료 허용 및 의약품 배달판매 허용 등 제도적 기반 조성을 위해 유헬스 시장기반 구축을 위한 의료법 및 약사법 개정을 추진하고, ▲유헬스 국가표준 및 인증체계 확립 ▲관련 전문인력 양성 ▲유헬스 시스템 및 서비스 개발 ▲‘글로벌 u-Health 의료센터 구축’ 등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민족의학신문 강은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