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황의 간암 발전 차단 기전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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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황의 간암 발전 차단 기전 규명
  • 승인 2009.05.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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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은 간에 나쁘다’ 오해 불식 계기

■ 김용수 청풍학회장 논문

한약재 강황이 B형 간염 바이러스를 억제해 간암 발전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김용수 청풍학회장<사진>은 지난 3년간 한약물이 간암 유발의 원인이 된다고 알려진 B형 간염 바이러스의 X유전자를 차단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왔으며 강황의 간암 발전 차단의 기전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강황은 pP53 단백의 발현을 높여 B형 간염 바이러스 중 암을 유도하는 X유전자를 차단해 암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간세포에서 세포독성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는 B형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간질환에서도 강황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김 회장은 한약이 간에 나쁘다는 근거없는 일각의 오해를 불식시키고 아울러 실제로 간질환 치료에 한약이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규명하기 위해 30여 가지의 한약물을 선택해 미리 B형 간염세포에 대해 스크리닝을 한 후 가장 효과가 좋은 강황을 선택해 분자생물학적 기전에 대해 연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학회의 역할이 실제 임상과 연계된 연구결과물을 내놓아 한의학이 대중의학으로 자리매김해 경험과 근거가 유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덧붙여 앞으로도 관련한 연구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연구결과는 SCI급 저널인 ‘Journal of Ethnopharmacology’ 4월호에 실렸다.

민족의학신문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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