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D 도입 한방내과와 밀접한 관련
상태바
KCD 도입 한방내과와 밀접한 관련
  • 승인 2009.05.29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박종형 교수 “全질병의 변증시치 확립에 도움”

■ 대한한방내과학회 학술대회

대한한방내과학회(회장 윤상협)는 5월24일 경희대 청운관에서 ‘한의학과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를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윤상협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KCD를 한의계가 수용하게 됨에 따라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고된다”고 말한 뒤 “이는 한방내과와 상당부분 연계돼 있어 이를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연구해야 한다”며 주제를 선정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KCD를 도입할 것을 오랫동안 주장해왔던 박종형 경원대 한의대 교수는 ‘한국 표준질병사인분류 활용 확대의 필요성과 방안’으란 주제발표를 통해 KCD 도입의 정당성을 역설했다.
박 교수는 KCD 도입에 따른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한의학의 정체성 상실에 대해서는 “한의 병증명은 질병명보다 증상명이 대부분으로, 증상은 여러 질병에서 같은 증상이 발현될 수 있는 데다가 치료는 증상의 호전보다 질병 자체를 치료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모든 질병에 대해 변증시치를 확립함으로써 한의학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한방의료 고유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서 건강보험요양급여 청구 시 KCD에 의한 질환명과 변증진단명을 병용하게 되므로 별다른 문제가 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KCD 개정안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의사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직접 정리한 양방 다빈도 상병 200종(3단위 분류)과 한방다빈도 상병에 대한 KCD 대응 예시 200종을 추려 자료로 첨가했다.

한편 고흥 세명대 한의대 교수는 ‘약인성 간 손상’이라는 주제를 통해 한의계의 의료사고가 대부분 한약과 관련한 간손상인 것을 감안해 약인성 간손상에 대한 정보와 함께 약물 복용으로 인한 유해반응 사례와 장기간 약물 복용 시의 주의점 등을 발표했다.

민족의학신문 이지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