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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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2002)
  • 승인 2003.03.1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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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3국 가지각색 ‘공포’

사진설명-쓰리 중 메모리스

‘공포’를 키워드로 한, 아시아 3국 감독의 옴니버스영화.

‘반칙왕’의 한국 김지운 감독, ‘잔드라’의 타이 논지 니미부트르 감독, ‘첨밀밀’의 홍콩 진가신 감독 3인방이 참여해 각각 독립적으로 만든 단편 3편을 묶어놓았다. ‘쓰리’는 오직 ‘두려움’이라는 주제 이외에는 스타일이나 형식이 전혀 판이하다.

아시아 각국에서 기대받는 젊은 감독들의 호러물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쓰리’의 최대 메리트.

▶ 메모리스

감독·김지운 / 주연·김혜수, 정보석

신도시 아파트로 아내와 딸과 함께 이사 온 성민. 어느날, 아내가 집을 나가고 성민은 불안에 휩싸인다. 한편, 길 위에서 깨어난 성민의 아내는 기억상실증으로 과거를 잃어 버리고, 그녀에게 남겨진 단 서는 지갑 속의 세탁 전표 하 나 뿐. 삭막한 신도시를 배경으로 아내는 조각난 기억을 꿰맞춰가는데…

▶ 휠

감독·논지 니미부트르 / 배우·스위니트 판자마와트

15세기 궁중에서부터 전수된 꼭두각시 인형극의 장인 ‘ 타오’. 타오는 심한 병을 앓으면서 인형을 만든 자의 저주로 귀신이 보이는 환각을 보게된다. 인형을 버리러 간 아내와 아들은 물에 빠져 죽고, 타오도 화재로 목숨을 잃는다. 인형은 ‘통’의 손에 넘어가고 난 뒤에도 저주가 계속된다.

▶ 고잉 홈

감독·진가신/배우·여명, 증지위

낡은 아파트에 경찰 웨이와 아들 칸이 이사를 온다. 맞은편 아파트에 사는 이웃 페이는 병든 아내와 딸을 데리고 사는 한의사. 어느 날 칸은 페이의 아들을 따라나선 후 행방불명이 되고, 웨이는 아들을 찾기 위해 페이의 집에 잠입하지만, 그가 찾은 것은 죽은 지 3년된 페이 아내의 시체. 그 시체는 페이가 아내의 환생을 위해 한약재로 보존해 놓은 것.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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