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국제적 트렌드를 읽자
상태바
한의학, 국제적 트렌드를 읽자
  • 승인 2009.05.22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안면성형학회, 해외시장 동향과 전략 논의

세계의료시장이 질병 위주의 관점에서 건강유지와 미용에 대한 관점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한의학도 이러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의안면성형학회(회장 송정화)는 지난 1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2009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신미숙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은 ‘미용침에 응용되는 경혈과 근육’ 논문발표를 통해 서양과 일본, 중국 등의 해외 미용의료시장에서의 최근동향과 미소안면침의 경쟁력을 주장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신 교수는 “중국에서는 ‘중의미용학’이라는 이름으로 추나, 중약, 약선, 기공 등이 미용치료에 동원돼 중의학의 한 분약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고 일본도 ‘미안(美顔)침법’이라는 침치료를 특화시켜 지성피부 개선, 안면부종, 색소이상, 탈모 등에 적극 이용하고 있다”며 “세계의료시장의 동향이 질환에서 건강유지와 미용으로 관점이 변화하고 있고 한의학도 이러한 흐름 속에서 침을 통한 의료기술 개발과 시장 선점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신 교수는 이날 발표를 통해 승읍, 협거, 청궁 등 미용침에 사용되는 주요 경혈을 해부학적 이론과 결합해 설명했다. 송정화 회장 역시 ‘눈가주름 관리하기’를 주제로 직접 강의와 시연을 통해 눈가주름에 관련된 근육의 작용과 오랜 임상 끝에 터득한 자침 노하우 등을 소개했다.

이 밖에도 치과의사 출신이자 ‘15분의 기적’의 저자인 김종철 (주)네이쳐프러스 M/B 건강증진연구소 대표이사가 ‘에센셜오일테라피의 과학적 활용’을 주제로 아로마테라피의 활용방법과 생화학원리에 근거한 분석, 피부치료를 비롯한 의학적 차원에서 이뤄지는 치료예시 등을 강의했고 김호기 원장(대전 소망한의원)의 ‘피부질환과 팔체질침’, 서산 원장(서울 효전한의원)의 ‘여드름 치료의 다양한 치료법’ 등이 소개됐다.

한편 학회는 학술대회를 마치고 정기총회를 통해 송정화 現회장을 재추대했으며 이후 학회를 이끌어갈 운영진은 송 회장에게 위임키로 결의했다.
송 회장은 “준회원학회가 된 지 2년밖에 안된 학회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회원들의 한결같은 성원과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학회의 발전을 위해 임원들이 먼저 강의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견지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눈가주름 치료 Tip ■

1. 미간 주름을 짓게 하는 추미근은 이완이 강해 자침시 전두근 위쪽에다 시술할 것.
2. 임상에서 비근근은 실제로 전두근보다 위에 존재함.
3. 눈 주위에 주름을 만드는 안륜근은 주위와 경계를 잘 구분해 안검부에 가로로 자침한다.
4. 상안검 거근은 쌍커풀 수술의 부작용 치료를 제외하곤 가능한 자침하지 않는 것이 좋음.

민족의학신문 최진성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