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동서암센터 ‘항암단’ 치료기전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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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 동서암센터 ‘항암단’ 치료기전 규명
  • 승인 2009.05.2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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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생물학적 기법으로 삼칠근·동충하초 효능 밝혀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동서암센터(센터장 조종관)에서 암치료 및 전이억제 목적으로 사용하는 ‘항암단’의 폐암치료 기전을 규명한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최근 동서암센터는 항암단의 9가지 구성약물(우황, 사향, 삼칠근, 진주분, 해마, 동충하초, 산자고, 의이인, 인삼) 중 특히 폐암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삼칠근과 동충하초의 효능기전을 분자생물학적 기법을 이용해 보다 명확히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삼칠근은 Akt 유전자의 억제를 통해 Caspase-3를 활성화시킴으로써, 또 동충하초는 세포사멸 유도 및 텔로머레이즈 활성억제 효과를 통해서 인간폐암세포주인 A549의 세포사멸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암환자에 대한 증례대조 연구까지 진행된 약물에 대해 최신기법을 이용한 기전규명을 하는 연구방식은 전통의학에 적용되는 일반적인 연구패턴이다.

동서암센터는 2007년 미국 NCI(국립암연구소)의 최상증례시리즈 프로그램을 통해 암 전이 유전자 발현을 현저하게 억제시켜 신생혈관을 농도 의존적으로 억제시키고, 종양 관련 면역지표를 현저히 상승시킨다는 연구결과로 폐암치료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받은 바 있다.
동서암센터 유화승 교수는 “이번 결과는 그동안 임상에서 효능을 인정받아 암치료제로 쓰여왔던 항암단의 치료기전에 대해 다시한번 공식적인 인정을 받게 된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삼칠근과 동충하초에 대한 연구결과는 각각 SCI급 저널인 ‘International Journal of Oncology’와 ‘Food and Chemical Toxicology’에 4월에 실렸다.
한편 동서암센터에서는 향후 누드마우스를 이용한 유전자적 프로파일링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민족의학신문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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