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추출물 알츠하이머병예방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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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 추출물 알츠하이머병예방 효과
  • 승인 2009.05.2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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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성산소종 생성 감소시켜 신경세포 손상 억제

밀의 수용성 추출물이 치매질환 중 하나인 알츠하이머병의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되며 기억력 증진에 효과가 있다는 기전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내 주목된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 21세기 프론티어 자생식물이용기술개발사업단(단정 정혁)의 지원과 지식경제부 한방생명자원연구센터(대구한의대)로부터 일부 지원을 받아 ‘세포자살을 억제하는 자생식물 추출로부터 노인성질환용 식품의약의 개발’ 연구를 수행한 대구가톨릭대 의대 이종원 교수(연구책임자)팀과 대구한의대 한의과대 장정희 교수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이같은 결과를 밝혀냈다.

이번 연구결과는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에서 유병률이 65세 이상 전체 노인의 1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만성 퇴행성 질환인 치매질환이 심각한 정신보건 현안으로 대두됨에 따라 부작용이 있는 기존 치매예방제나 치료제를 대체할 신약의 개발이 절실한 상황으로 볼 때 의미있는 결과로 평가된다. 알츠하이머병은 베타아밀로이드(β-amyloid)라는 단백질이 과량으로 뇌에 축적되고 이로 인한 활성산소종(reactive oxygen species)의 독성에 의해 신경세포가 죽어 발생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밀추출물의 신경세포 보호효과를 신경세포주를 이용해 세포생존율과 사멸 정도를 비교 측정한 결과, 베타아밀로이드를 처리함으로써 증가된 세포독성 및 세포죽음, 나아가 다양한 분자생물학적 지표들이 밀추출물에 의한 활성산소종의 감소효과로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동물을 이용한 물미로 실험을 통해 밀추출물의 기억력 손상 억제 효과도 밝혀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식물요법연구(Phytotherapy Research) 온라인판(2009년 5월 13일)에 게재됐으며 국내 특허 외에도 미국·일본에도 특허를 출원 중이다. 향후 인체시험을 통해 사람에 대한 효능도 조사할 예정이다.

민족의학신문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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